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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역사고, 오늘은 선물이다

by 사노라면 posted May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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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지쳐있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살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샛길 처다보지 않고
그저 열심히 살다보면 뭐가되도 되겠지.......하면서

집한채 장만하고
빚진거 다 갑고 쬐그만 사무실 차리고......

이제사 남들 사는 모습도 들여다보고
들이대보기도 하는데........

사는 방식이란게 나름대로 다 길이있겠지만
어떻게 산게 잘살았다 말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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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10억 열풍이 불었다

내입장에선 감히 상상도 못할 액수를
그정도는 있어야 노후를 보낸다나....아 !! 스트레스


정말 다들 그정도 준비 된겨?

지금 내 통장엔 1000만원정도 있다 (그 외 주식,기타등등 아무것도 없음)
이번 처음으로 해외여행 한번 했드만 500 깨지고 100 카드값 계산하면 ....
그외 평소 지출액 200 빼고나니 한심한 액수가 남는구만


내가 든 보험이라곤 자동차 보험 외엔 없다
평소 엥겔 지수가 높아 그걸로 건강 유지하면 된다는게 내 지론이다

남들 벽걸이 티ㅡ비 샀다고 내게도 그게 필요하진 않다
그래서 마누라한테 하소리 듣지만


여유를 갖고 살고 싶다
폼나게 명품 걸치고 들고.... 이런거 말고

잘 됬다는 영화 한편 볼수있고
맛있다는 아구집 있으면 한번 가서 쏘주 한잔 할수있고
조용필 콘써트 한다면 좀 비싸더라도 찔끔 눈 감고, 일년에 한번 가는건데...


두려워 하기에 자꾸 갖으려 한다
고생고생해서 먹구 살만 하면
간다구들 하는데....

어제
장례식장 다녀왔다
오늘이란건
산자의 선물이다


몇년전에 쓴것을 모셔 왔습니다


비오는 꾸리한날 일 마치고
막걸리 한잔 하시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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