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곧휴가라

by 잭쓰배로우 posted Jul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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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휴가입니다. 여러분들은 안바쁘십니까.ㅋ

저희기공소는 요즘 정말 바빠요. 휴가전에 치과들이 일끝내고 간다고

엄청 일이 많네요ㅡㅜ 모두들 힘내세요

휴가때 여친이랑 놀러갈 생각하면서 히죽대며 버티고 있습니다. ㅋ

일 시작하면서는 꿈도 컷는데 요새는 하루하루 일쳐내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네요.

이러다가 정말 나이만 먹는거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불안합니다. 앞날이.

얼른얼른 월급 빵빵 올라서 집에서도 독립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싶습니다. 차도 좋은거 끌고.

그런데 앞날이 보이질 않네요

세미나 신청해놓고 돈모은다고 휴가도 가난하게 계획해뒀고

적금붓는거 빼고 담배값 버스비만 쓰는데도 돈이없네요.

요즘은 여자친구가 데이트비 다씁니다. 저보다 더많이 벌거든요.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남친 사귀느라 수고하는 우리여친 고맙습니다만

어느새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도 엄한 여친한테 풀고 있습니다.

위궤양 걸리겟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속쓰려요.

스스로는 제가 정신적으로 강한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이란게 장난이 아니군요.

아,... 어떻해야 하나요.

요즘은 일도 슬슬 손에 붙고 기공소에 적응도 했는데요.

계속 불안합니다. 도태되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건지.

이런걸 몰라서 앞날이 재미있다고 하시는분들은 왜그렇죠? 정말 재미있으신가요?ㅋ

아 불안해 아 으  나중에 어떻게 결혼은 했는데

계속 돈도 못벌고 자식새낀 막 아프고

병원비가 없어서 마누라도 일하러 다니느라 집안꼴 개판이고

그거땜에 맨날 싸우고 술담배만 늘고 마누라는 나 맨날 무시하고

난 자신감 계속 떨어져서 골골대고 머리도 막 까지고 그러다가

기공소에서도 무시당하고 회식때 술먹고 진상부리다가 기공소 잘리고

막 이러면 어떻하죠?ㅋ 아 속쓰려

휴가 이야기 하다 뭔소린지 모르겟습니다. 밤이 되면 역시 사람이 좀 이상해 지는듯ㅋ

푹자고 또 일하러 가겠습니다.

뭔가 되겟죠. 되겟죠? 네? 대답 좀 해보세요 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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