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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 번 휴가에서 술김에.......내가 왜 이랬을까 하는 분들 위해.......

by 이유상 posted Aug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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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저지른 사고 뒷수습하기도 힘이 들지만

내가 왜 이랬을 까 하는 이유는 알아야 하지 않을 까 해서..........

저도 예전에 그런 사고(?)를 쳐서 술이 깨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선 일보에서 퍼 왔습니다

술을 마시면 못생긴 이성도 멋있게 보이는 이유가 단지 술기운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일까? 조현국 경운대 안경광학과 교수팀의 연구 결과, 술을 마시면 시력이 떨어져 이성의 얼굴이 또렷이 보이지 않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팀은 안과질환이 없는 평균 22.4세 남녀 10명에게 알코올 농도 19.7%인 소주 1병(360mL)을 30분 동안 마시게 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가장 높은 때인 음주 1시간 뒤(실험 참가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 0.32%), 참가자들의 시력은 음주 전보다 근시 기준으로 평균 0.32디옵터 떨어졌다. 3시간 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이었고, 시력은 0.27디옵터 낮았다. 참가자들은 사물이 겹치고 흐릿해 보이는 난시도 음주 상태에서 조금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검사표에서 1칸 정도가 떨어지면 0.15디옵터 정도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박성배 분당차병원 안과 교수는 "0.3 디옵터가 떨어졌다면, 1.0까지 보던 사람이 0.8까지밖에 못 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여기에 난시까지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옆에 있는 이성의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취기도 오른 상태라 이성이 술을 마시기 전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및 거리 지각능력을 나타내는 '입체시(양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이 중간 지점에 왔을 때 "그만"을 외치는 식으로 측정)'를 측정한 결과, 음주 1시간 뒤에는 음주 전보다 입체시가 평균 2배 떨어진다.

조현국 교수는 "입체시가 떨어지면 물건과 물건 사이의 거리 감각이 약해진다"며 "따라서 술을 마시면 옆에 있는 이성이 실제보다 자신에게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안광학회지에 발표됐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김주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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