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날때 가지고 가지말아야 할것 3 가지가 있다
시계, 거울 ,핸드폰 이란다
밤에 출발한 여행길에 비가 내린다
와도 너무 온다 ,...끝도 없이 퍼 붇는다
호미곳에 도착하니 훤해지기 시작한다
우선, 사천만에 간단식 라면으로 배꾸리를 채우고 보니.........
날은 영 좋아질 기미가 없어 보이고
일기예보 역시 비올 거라 하고......
친구네 시골집에 모였다...어머님께 인사 올리고
청어회. 꼴두기. 오징어로 소주 한잔 마셔준다.............청어회의 고소함이란.....
콩잎, 호박잎 쌈에 강된장, 가자미 식혜...............
그리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성게알~!!!!
숟가락으로 퍼먹는 흐믓함...ㅎㅎㅎㅎ
때론 예상치 못한일이 더 큰 즐거움을 준다
비로 인해 계흭은 애시당초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먹고 마시고 자고
먹고 마시고 한바퀴 돌고 자고....
먹고 쉬고 먹고 자고 먹고 ......마시고......
이번 여행에서 얻은 교훈 한가지
세가지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할것에 한가질 더 추가한다면
"계흭"도 버리고 갈것~!!
그때 그때 맘가는데로, 발길 닿는데로 , 하늘의 뜻대로
그렇게 움직여도 기막힌 여행이 될수 있음을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먼길 운전하느라 고생한 친구
그리고 세부부 여행을 준비해준 친구
고향집에서 신경써준 형제들.......
여러분에게 신세만 많이졌다
간단하게 줄였지만
못다한 이야긴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고
두고두고 만날때 마다 "다시 듣기"로 들어볼 기회가 있겠지.....ㅎㅎ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배운 노래하나 !!
동해까물에 맬치 났단다
맬치도 괴기라고 빌네 나드라..............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