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자게
2010.12.09 23:58

평상심을 잃다

조회 수 2320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학동기 모임이 있었다

그동안 모임에 구심점없이 흐지부지 되다보니

다시금 결속력있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였다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지난시절이 그립기도 한 것이었다



요즘은,

모임이라는게, 밖에서 저녁겸 삼겹에 소주한잔 하고 헤어지는게 보통인데

집에서 한상 차린 대접을 받으니 고맙고,  친구의 마음을 알수 있을듯 했다

한창때는 술도 그렇게 많이 먹고 담배도 너구리 잡듯하더니

ㅎㅎ 나부터도 담배를 견디고 있으니 세월 많이 흘렀다



대충 이야기가 끝나도

술도 한순배 돌고....니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입씨름도 하고

야, 이집 하두 넓어서 길잃어 버리겠다...........ㅋㅋ

그놈은 이제 연락 두절이야....

밑도 끝도 없는 말들이 오래도록 오갔다



대리운전 불러서 집에 왔다

오랫만에 좀 취기가 돌기는했다



잠자리에 누워서 오늘 필름을 다시 돌려본다

이 친구가 사는곳은 꽤 넓은 아파트였다

아이도 셋이나 낳았다. 하나는 미쿡 유학중이란다

부부사이도 매우 친밀하고 좋아 보였다

자슥, 행복하겠다..........이래주면 깔끔하게 끝나는건데........



짭짭...

난 뭐하고 살았냐

뭐하나 그쉐이보다 잘난게 하나도 읍구나............

도대체 난 무슨생각으로 살아온건가

내가 얼굴이 못생겼나, 키가 작나, 실력이 모자라나, .....

그래, 내가 돈욕심은 모자랐을거야

억지로 갖다 붙여보고 위안을 찿아보지만

어느한쪽 부터 무너지는 느낌...........



그래

무소유를 사랑하고 텅빈충만에 만족하지 않았던가

법정스님을 존경하고 자연과 함께하는게 행복이라 하지 않았던가

인간이 어찌 밥에만 만족하고 사는가

음악과 그림과 영화와 문학과....예술을 사랑하고 느낄줄 알아야 사람 아닌가



너는

그렇게 살아 왔잖아

앞으로의 계흭에도  돈버는 것보다

어떻게 인간답게 노는가에 관심이 더 많잖아

그냥 살던데로 살면 되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는거야

누구와 비교질하면서 칙칙하게

그럼 아직까지 거짖뿌렁으로 스스로를 속이면서 산거야

할짖 안한것도 없잖아? .........................





여기 서울서 좀 떨어진곳 에서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잘 살고 있었는데......

좋자고, 즐겁자고 만난 친구를 보며  내마음이 이렇듯 흔들리다니......

누가 뭐라해도 "도사"처럼 꼿꼿하게 살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아직 한참 덜 익은 놈이로구나...



직장도 이동네고 여기서만 살던 내가

서울을 너무 깊숙히 들여다 보고 왔나보다

,

.

.



,

,

,

,

,

자고 일어나면

또다시 살던데로 움직이겠지...........

  

  • ?
    잠마왕 2010.12.10 02:22
    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저도 지난달 친구가 미쿡에서 사업하는데 직원들 대리고 와서 경기도지사만나느니 직원들
    연봉이 억이 다넘는다느니 하는데... 속이 좀 쓰리더라구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궁상 친구 있는것보다는 낫다는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삼는데 현실로 돌아오면 다 부질없이 일안하구 인터넷 삼매경에만 빠져살고 있네요
    일도 안하구...그래두 가끔은 쌈빡하게 잘맞는 보철보면
    난 기술쟁이구나 하며 속으로 웃네요
    힘네세요^^
  • profile
    임불란 2010.12.10 06:27
    기공소 근처 다방에 예쁜아가씨 한명 왔다 간거겠죠.......
    곧 평상심으로 돌아오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
    이유상 2010.12.10 12:44
    사노라면님 감성이 정말 풍부하신 분 같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

    앞으도 따사한 일기 많이 들려 주세요
  • ?
    MIOK LIM 2010.12.10 22:31
    사람인지라...
    다행이고,감사한것 아닐까요?
    흔들려 쓰러졌다면 스스로에게
    어처구니 없었을 일이었겠지만
    다시 추수려 본심으로 돌아간다면
    마음의 땅이 한층 더 굳어지겠지요.
    큰 아파트,돈냄새, 이런것들보다
    사노라면님의 철학이 더 값집니다.
    약해지지 마세요.화이팅!!!
  • ?
    john 2010.12.11 09:40
    친구는 친구 나는 나 가특이나 힘든 세상에 남이랑 비교하며 사지 말자구요. 나보다 못한사람 봐도 무시하지말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만족하며 삽시다
  • ?
    중요인물 2010.12.26 06:36
    감정이 없으면 짐승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보진 앟았지만 "질투는 나의 힘" 이란 영화 제목이 전 맘에 들었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840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734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416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164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488
10491 자게 전기조각도 하나 구매할려고 하는데요. 8 W.B 2010.12.08 2424
10490 자게 빌드업 삼매경.. 8 쑤수 2010.12.09 2351
10489 자게 고요하고 평화로운 그곳 3 file 착한LOVE 2010.12.09 2287
10488 자게 질문있습니다.. 1 denwan 2010.12.09 2302
» 자게 평상심을 잃다 6 사노라면 2010.12.09 2320
10486 자게 국시 날짜아는분 답변부탁드립니다.... 7 Ace.Lab 2010.12.10 2314
10485 자게 조언해주세요 7 새콤달콤 2010.12.10 2282
10484 자게 좋은 사이트네요.. 15 wdhan 2010.12.10 2293
10483 자게 [펌]치킨게임..+ 7 착한LOVE 2010.12.10 2287
10482 자게 성공적인 metal ceramics.... 11 irish[coff 2010.12.10 2286
10481 자게 기공소 세금 신고 하는 법,,, 꼭 좀 부탁드릴께요!!!! 9 이빨쟁이 2010.12.11 3169
10480 자게 시험이 끝나고 ~~ 9 양정석 2010.12.11 2274
10479 자게 간만에 배꼽 빠짐... ㅎㅎㅎㅎ 11 Nirvana 2010.12.11 2276
10478 자게 해외 취업? 기술? 영어? 19 W.B 2010.12.11 2481
10477 자게 계산서양식... 4 file 쩝~ 2010.12.12 2331
10476 자게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10 쑤수 2010.12.12 2514
10475 자게 세미나코스....?? 5 Nix 2010.12.13 2276
10474 자게 방금 마친 협회 총회에서 11 file Nuclear 2010.12.14 2274
10473 자게 미국 해외취업연수생모집.. 1 호야 2010.12.14 2477
10472 자게 세미나.. 1 백수의꿈? 2010.12.14 2266
10471 자게 반갑습니다 회원분들~^^ 6 최동욱 2010.12.14 2323
10470 자게 <b>금일 또 한분의 2804 스타가 탄생하셨습니다.. 55 관리자 2010.12.14 2280
10469 자게 부산에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투섭이 2010.12.14 2276
10468 자게 데케마 퍼니스 외국에서 사와도 국내에서 a/s 가 돼나요??? 11 맹우 2010.12.14 2505
10467 자게 쪽지 저장이 원래 안되는건가요? 6 서울go등어 2010.12.15 2333
10466 자게 조각을 안하고는 힘들겟죠? 10 착한LOVE 2010.12.16 2271
10465 자게 확장이전합니다 33 브랜뉴 2010.12.16 2293
10464 자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3 멜옹 2010.12.17 2281
10463 자게 몇일 안남앗네요 국시.. 4 쑤수 2010.12.17 2316
10462 자게 드뎌 강좌란에 클릭이 됩니다^^ 14 wdhan 2010.12.18 2269
10461 자게 아빠의 눈물 12 이유상 2010.12.18 2300
10460 자게 웃김~므하하`~ 13 file 삐까번쩍 2010.12.18 2269
10459 자게 내일이 드디어 국시네요 16 임영빈 2010.12.18 2294
10458 자게 국시보러 출바~알! 9 Supermaaan 2010.12.18 2281
10457 자게 포세린 크렉에관하여 궁금합니다 17 오감자 2010.12.19 2303
10456 자게 wax up 배워 보려고 하는데.. 10 중요인물 2010.12.20 2306
10455 자게 쩌는 모창 10 Nirvana 2010.12.20 2319
10454 자게 사랑받는 사람들의 비밀 15 청담동손주임 2010.12.21 2303
10453 자게 졸업생들이 쑥쑥 나오겟죠 ? ㅎ 14 2010.12.21 2283
10452 자게 3년차라면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17 W.B 2010.12.21 2329
Board Pagination Prev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422 Next
/ 422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