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file.paran.com/MEDIA_13637015/BLOG/201004/1271172542_1271172547466.mp3160센티 정도의 키에 중국말과 한국말에 능통하고
영어까지 잘 하시는 여자 분 입니다
예전 사무실이 있던 동네에서 처음 뵈었던 분 입나다
신체적 특징은 까만 긴머리에 그레머스한 하체와 날씬한 상체를 가지신 미인 분.........
식당에서 그녀를 처음 봤습니다
초라한 옷매무세지만 어딘가 모르는 카리스마가 있던 그녀
가끔 몸이 고달프고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우울해지면
찾던 식당 이었습니다
뭐 특별한 메뉴는 없고
순대국에 수육 뭐 이런 정도
그 곳에 가면 항상 그녀가 있었습니다
약간은 어설픈 한국말인데
약간 함경도 이북의 냄새도 나고 그런 그녀 였습니다
식당 주인분과 일하시는 분들이 날 단골로 인정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한 달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자주가다 보니
눈 인사정도는 건네는 사이가 되었고
마누라가 만들어준 곰돌이 푸가 새겨져 있는 체크무늬 고무줄 반바지를 입고가도
사람 가리지 않고 항상 잘 대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야행성 호랭이띠라
오후 여섯시만 되면 팔팔해지는 애기간 때문에
식당을 찾는 시간은 거의
기공소 업무 1부가 끝나는 시간..............
하루는 늦은 시간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늦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른 새벽 5시
혼자 식당을 지키고 있던 그녀가
중국말로 눈치를 보며 식당 전화로 통화를 합니다(사장님이 방에서 주무시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쎄쎄 이얼싼쓰 니하누마 워아이니^^
사장님이 주무시는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성급히 전화를 끊습니다
사장님
쌀쌀맞은 목소리 또는 이민족을 무시하는 듯한 약간은 그런 목소리로 그럽니다
"빨리 정리하고 들어가"
"사장님 끝났어요"
그 중국에서 오신 여성 분이 그러 십니다
"네"^^
이 짧은 한 마디 만큼 순종과 충성을 나타 낼 수 있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둘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유부남과 이혼녀
대화가 오고가기에는 너무도 어색한 시간과 상황
그녀가 나에게 말은 겁니다
"핸드폰 있어해"^^
"네"
"한 통화만 해도 될까요"
"네"
안된다고 할 이유도 없고
상위에 떡하니 있는 핸드폰도 민망하고...........
띠띠띠띠띠띠띠 띠띠 띠띠띠 띠띠띠띠띠띠
국제 전화다...............................
한 참 통화를 하더니
통화를 너무 오래 했다고
미안하다고
돈은 없고
홍어 사시미 한사라 준단다
"됐어요"
외모로 보나 명함으로 보나 그 정도로 째째하게 굴면 안 될 것 같은 나의 거시기^^
굳이 준단다
"아 네"
"이왕 주시는 거 소주도 한 병 주세요"
이렇게 시작 된 그녀와의 대화가
셔터문을 닫고 아침 7시까지 였다
혹시라도 19세 금의 상황을 상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순수한 대화만 오갔다
결혼해서 이혼을 했단다
늙은 노모에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아들 먹여 살리기 힘들어서 한국에 왔단다..............
열심히 살고 있단다
처음에는 남자들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업소에서 일을 하다
지금은 빚을 값고 식당에서 일을 한다고 했다.......
한국사람 얘기..........
중국사람 얘기..........
그 어디도 속할 수 없는 조선족 얘기가
맘에 와 닿지 않았지만 솔직히
많이 안쓰러웠다
그 녀를 그 식당에서 3-4개월 정도 더 봤던 것 같다
그 후론 보지 못하다가
일 년 정도 지났을 때
길거리에서
가철식 천막으로 무장을 한 포장마차에서
오뎅를 파는 그녀를 봤었다
독립을 했구나
오뎅을 오천원어치 사면서 명함 하나 파라는 농담을 했었다
이제 사장님 인데
이 곳 남산 밑에 온 지 이제 사 년이 되어간다
날씨가 싸늘해지기 시작한 작년 11월 그 녀의 포차가 있던 곳을
술이 얼큰한 채로 이과장과 같이 간 적이 있었다
이 번에는 오뎅을 만원어치 정도는 사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맘으로........
그녀의 업소가 보이지 않았다...........사년이나 지났다는 걸 몰랐나보다
포장마차에서 돈을 많이 벌었을 까
그래서
중국 심양으로 금의환향을 했던가
아님 한국에서 자신만의 업소를 하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
그 녀가 건강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한 맺혀하 던 돈도 많이 벌었으면 하는 바램
그녀가 보고싶다
혹시
다니시다가
글레머스한 하체에 날씬한 상체 그리고 키는 160정도
그리고 중국말과 영어까지도 능통한
정말 까만 긴 머리가 매력적이고 작지만 맑은 눈을가진 .................
그런 분을 보시면
연락 부탁 드립니다..................
긴 글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신 분들
새해 일복 정말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이 만나는 모든 분들이 여러분 일생에서 로또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시길...........^^
추신
이 글은 원활한 전개를 위해 의식하지 않은 약간의 뻥이 있음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