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대머리장국영^^

by 이유상 posted Feb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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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장국영은 한 때 범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엔터테이너 였다

그의 자살로 마감한 짧은 인생이 기억도 나고..........

아무튼

장국영을 닮았다는 건

그냥 잘생겼다는 게 아니라 감성과 육체적 강인함 그리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뭐든지 잘하고 얼굴까지 잘생긴.......그런 사람을 표현 했던 것 같다

난 학창시절에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내 여동생 친구들에겐 꽤 인기가 있어서

이병헌을 닮았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었고

박철을 닮았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다

아 그리고 이연걸이 판치던 시절

삭발은 딱 두번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주먹코 때문에

비홍이라고 불린 적이 있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박철을 닮았다고 한 얘기가 딱 맞는 것 같다

자건거를 좋아하고

지금은 살이 많이 찐^^

내 친구

대머리 장국영^^

(아 제가 표현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탈모가 있는 장국영이라 정정 하겠습니다)(

그런 친구 놈이 있었는데

키는 185정도

운동을 하지 않아도 나와있는 풍만한 가슴

그리고

날씬한 허리와

힙업

롱다리

거기다

얼굴은 정말 잘생겼었다

장국영을 닮았다

거기다

운동도 잘하고

쌈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노래도 잘 했던 것 같고

'''''''''''''''''''''''
정말 재수가 없는

같이 다니기 싫었던..........................

고교시절 ROCK CAFE라는 명칭의 업소가 유행을 했었는데..........

경희대가 유명 했었다

높새(높이나는새)  KEN2 또............

하도 오래 된 일이라 기억이..........

아 돈암동 국민은행 뒤에도 많이 있었고

암튼

업소에 가면

이 놈아는

그냥 있어도

여성분들의 시선과 적극적인 공세에 시달렸었다

(지금은 업소에 있는 웨이터 분들이 여성분들 이리 저리 ..........

부킹을 시켜 주지만 그 때는 그런 상황은 없었다)

덕분에 좋았던 기억도 있는 것 같은데.................

거의 대부분은

폭탄 취급을 받았던 기억이 더 많다

이렇게 인기도 많고 괜찮았던 놈이었는데

내가 38선이북의 대학으로 가고 나서

이 놈과의 연락은 끊겼고...........

가끔 듣는 그 놈의 안부가 있긴 했었는데.........

모델을 한다

담배장사를 한다

영화배우를 한다

등 ...................

민방위 훈련이 있었던 어느날


동네 편의점에서

그 놈아를 보았다

너무 반가워서

인사를 하고

소주를 같이 한 잔 하기로 했는데

그 더운 여름에 모자를 벗지 않는 것이다

"지금 뭐해"

"영화 연극해"

직업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친구 놈과의 추억따먹기을 하면 할 수록 취기는 올랐는데............

그 놈아의 모자가 자꾸 벗기고 싶었다

미국의 유명한 야구팀인지 풋볼인지 모른는 호넷이라는...............

보라색 여왕벌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소주 한 잔 들이길 때 꿀꺽거리는 목젖도 참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다

모자를 벗겼다...................................

욕을 한다

10여년 만에 만난 친구한테...........

야 에이틴 도그 베이비^^

깜짝 놀란다

그 놈아는

나보다 키도 크고 공부도 잘했고 잘 생겼고

무엇보다 쌈도 잘했다

^^^^^^^^^^^^^^^^
같이 욕을 할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야 왜그래^^"(비굴 했었다)

그 놈아의 머리를 본다

머리가 숱이 별로 없다

머리 숱이 별로 없는 장국영 이라니.............................

솔직히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차라리

못생긴 얼굴이었으면..............

아니 개성이 강한 얼굴이었으면........................

예를 들면 영화배우 김 상호님 같은^^ (같은 상호지만 한상호형님은 잘 생겼는데...............)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놈아의 직업때문에...........





3차 까지 가고 4차까지 가서 거의 멍멍이가 될 정도 까지 갔을 때

용기가 생겼던 같다

^^야 개새꺄 너 머리 존나 우껴^^^^(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자들이 평상시 많이 쓰는

욕인거 다 아시죠 입체적인 설명을 하기 위한 표현 입니다)

근데 그 놈아

"알아"

그런다

조금 우울 하게

이 놈아도 나름 스트레스 인거 같다

가발을 쓰거나

모발 이식을 하면 어떠냐고 묻기도 했던 것 같다

.
.
.
..
.
.
.
.
담에 또 보자고 서로 명함을 주고 헤어졌다....................................

벌써

몇 년 전 인데................



오늘 장국영님이 주연 했던

패왕별희를 프로젝터를 사용해서 봤다

나 만의 극장....................^^

롯데마트에 가면 살 수 있는

봄페이 사파이어 한 잔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그 놈아가 생각이 났다

참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장국영의 애인 이었다는 탕탕이도 생각해 보고.......................

이 놈아      지금도 영화 연극을 하고 있을 지 모르지만.........

40대가 되어서 혹은 그 이후에 성공하는 배우들이 많은 것 보면

아 마

이 놈아 꼭 성공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한다

아니면

하이모 같은 회사의 모델로 성공 할 수도...............



몇 년 전 이 놈아를 본 이 후로.........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연락도 해 보지 못 한 것 같습니다

내일 쯤 한 번 연락을 해 볼까 합니다

너무 바쁘게 살고 있지만

정말 조금의 여유가 생겼는지............

옛 친구 도 생각이 나고 합니다

긴 글 입니다

오늘도 생각나는데로 주절이 써 봅니다

여기 까지 읽어 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원활한 스토리 전개를 위한 약간의 뻥이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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