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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기공소 자랑해도 될까용~?

by 안녕, posted Jun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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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캐나다 퀘백주에서 살고 있고 제법 큰 기공소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월급 올리기 쉽지 않고 능력이 없으면 가차없이 짤리고 ,, 뭐 어디든지 똑같겠지만요 어쩔땐 더럽고 치사할때도 많은데요 ,, 뭐 남의 돈 벌어먹기가 쉽지는 않죠 ,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참 말을 잘해요 ,,
일끝날땐 항상 고맙다 , 너희들때문에 내가 믿고 의사들한테 큰소리 칠수 있는거다 , 뭐 이런말 잘해주고
직원들 한명한명한테 인사하면서 고맙다고 그러고 ,, 치과의사들한테도 셋팅 잘되서 고맙다고 전화 오면
그 케이스한 직원들한테 와서 고맙다고 ,, 그런말 들으면 힘들다가도 또 열심히 해야지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씩 30분 사장이랑 직원들끼리 모여서 '코칭' 이라는 코스를 듣는데요
사장이 주최하에 하는건데 긍정적인 마인드, 자기의 목표 이런것들을 서로 이야기 하는건데 첨엔 영어도 못해서 정말 가기싫고 부담되었는데 점점시간이 지나니까 영어에 자신감도 붙고 , 서로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하다보니까 더 친해지고 좋더라구요~
이번 2달동안의 제목표는 불어로 간단한 대화할수있게 공부하기여서 구체적인 목표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서로 체크해주는건데 소장님이 자기한테 매일 이메일로 두문장씩 보내라고 해서 간단한 이메일을 보냈는데 정말 빠짐없이 매일매일 체크해주시고 틀린거 고쳐주고 , 하니까 쫌 감동 먹었어요
지금까지는 차가운 퀘백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 이렇게 메일보내는 직원이 한두명이 아닐텐데 빠짐없이 직원들 관리하는 소장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 사람관리를 참 잘하는구나 싶네요~

저희기공소 이근처에서도 쫌 빡쎈 기공소같은데요 그래도 사람들이 오래 일하는거 보면 괜찮은 기공소인거 같아요~ 저도 남을 칭찬하는거에 참 약한편인데 여기 살다보니까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이 저도 모르게 많이 늘었어요 이게 입에 발린 말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서로 배려하면서 말을 해주면 정말 더 살기좋을거 같아서 끄적거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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