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이 많은 대형네트워크치과기공소 근무중인 기사입니다.

유x치과 , r플란트 등등....대형 네트워크치과가 요즘 장안에 화제죠?

뭐 여기에 있는 글들을 읽다보니 우리가 덤핑기공사다 뭐다 말들이 많으신데...
저희들 얘기 좀 해보자면요...

저희 기공소 기사분들중엔 전직 기공소장님들이 꽤 되십니다.
그분들이 왜 이런 덤핑(?) 기공소에서 일하냐...
답은 먹고 살기 힘드니까요.
운영하던 기공소가 운영이 잘 안되니 접고 여기에 오신거죠...
잘 되는데 뭐하러 여기에 옵니까?
소장급이 어디 일반 기공소가서 기사로 취직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분들이 여기서 일하는게 그렇게 욕먹을 짓인가요?

그리고 뭐 치기공계의 미래를 위해선 대형 네트워크 기공소에서 일하면 안된다?

반문을 해봅니다.

지금은 자리를 잡고 잘들 사시는 기공계 선배분들은 왜 우리 후배기공사들이 덤핑 기공사라는 얘기를 들어가면서까지 먹고 살아야 하는 환경을 만드셨나요?

다들 아시다시피 과거에 기공사들이 수가조정을 위해 의사들과 맞서 싸우기로 하고 했지만 뒤로 다들 덤핑치고 하는 바람에 몇번이나 실패를 했죠.

그때 뒤로 덤핑치고 하면서 기공계를 죽이고 재산을 불리신 유명하신 몇몇분들은 최근 각종 기공사협회 회장들도 역임하셨고...

또 그분들이 목에 힘주고 다니며 정말 코너에 몰린 요즘 후배기공사들에게 "힘을 내라..좋아질거다..불법네트워크치과는 기공사로서 갈곳이 못된다"라고 하고 다니는거 보면 솔직히 성질이 납니다.

그리고 또 웃긴건...

많이들 알고계시는 유x 치과 기공소가 파업을 해서 일을 외주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외주 주는걸 치과협회나 치기공협회에선 당연히 막고있구요.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몰래 뒤로 줄을 서서 일 달라고 하는 소장들이 그래 많다더군요.
어차피 직원들 월급 주는거 일 좀 더 받아다가 직원들 일 좀 시켜서 자기 배 좀 채우려는거 거죠..

이런 소장들이 어디가서 대형 네트워크가 기공계 죽이네 어쩌구 저쩌구 떠들고 다니겠죠...
웃기지도 않아요...

글이 좀 횡설수설한데...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저희 대형 네트워크치과 기공사분들만 너무 미워하시지 말았으면 하는겁니다.
몇십년간의 기공계의 행태가 이런 결과물로 나오는 요즘의 치기공계 현실을 우리 네트워크기사들 탓으로만 돌리는건 좀 아니다 싶네요.

뭐 이만 쓰겠습니다.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