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감이 가네요.
친정에 있는 흰둥이는 10년째 함께 살고 있는데요.....
앞니가 다 빠져 둘리처럼 혀가 나오네요..(이빨 관리 잘 못 했음...),
눈도 녹내장이 있어보이고...
10년을 아빠랑 베개를 같이 베거나 등을 맞대고 자더니,
코고는 것도 배우더군요.
심하게 코 골던 아빠가 시끄러워 깰 정도니...
거기다 3일이고 4일이고 집을 비울때면 데리고 나가고 싶어도,
멀미가 너무 심해 꼼짝도 못 하는 녀석입니다.
하는수 없이 집을 지키며 있어야 해서 외로움이 더했을겁니다.
그 흰둥이도 곳 하늘나라로 가겠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옵니다.
indra님은 엽총이지만
전 어릴떄 복실이는 우리 아버님과 친구들이 목매달구 ....
그래두 안죽어서 땅에 파묻어서 머리만 내어놓고
그렇게 주인이 때리는데도 꼬리를 흔들더군요....
그 사건이후로 저 같이 고기좋아하는 사람이 개고기는 절대 못먹읍니다...
차라리 다른곳에 팔아서 그 광경을 못봤다면 좋았을건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