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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명 환
경동대학고 치기공학과 3학년



2804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밤낮으로 푹푹 찌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행 가기에 좋은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환절기에 자칫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선선한 가을과 같이 마음속에 여유가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봄에 ‘회원 투고’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내용을 쓸까 하며 머리를 싸매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 벌써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기고 이후의 이야기를 소개드릴까 하는데요, 독자 여러분들도 글과 사진을 통해 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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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7월에는 KDTEX 2024 전국학생실기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보철작품 분야에서 2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제가 학생으로서 얼마만큼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인전이어서 혼자 준비하기가 쉽지 않아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간혹 들었습니다. 하지만 출품하기 위해 제작해 놓은 제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이렇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힘든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면을 통해 저의 노력과 열정을 함께 나누고자 대회 출품작 및 이후의 몇몇 작품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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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2) 1치대 1치 왁스업입니다. 이 모델은 견치부터 1치대 1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합이 되는 교두들이 많이 마모되어 있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교합 운동이 1치대 2치와 달라서 생소했지만, 재밌기도 했던 케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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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개 이빨 왁스업입니다. 개의 송곳니를 메탈 크라운으로 만들고, 나머지 이빨은 파란색 왁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빨 재질이 레진이다 보니 프렙할 때 쉽게 푹푹 파여서 매끈하게 하기가 어려웠고, 크라운을 만들 때는 지대치 표면에 언더컷이 많아 블록 아웃하고 sheet wax를 표면에 압접한 후, 그 위에 납형을 만들었습니다. 매몰하기 위해 납형을 빼다가 깨진 일이 부지기수여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작품 전시할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는데,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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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5) 보철의 기본인 싱글 크라운입니다. 원래는 상악 1대구치만 프렙된 모형이었는데, 제가 임의로 치아를 삭제해서 만들었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개를 만들고, 또 연속적으로 프렙된 케이스를 보철로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 다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나름 재밌게 만들 수 있었고, 책으로만 배우던 원스텝 제작 과정을 손으로 익혀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6개의 납형이 링 안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  메탈의 양 조절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납형 하나가 나오지 않아 다시 조각해서 매몰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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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8) 상하악골 모형 왁스업입니다. 형태를 익히기 위한 왁스업보다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로 만들어야 할 작품이라, 드넓은 광야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이 전부 프렙된 모형에 어떻게 첫 발을 뗄까 고민을 많이 했던 제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머리 속으로 치아 형태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방향성에 대한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가운데에 배치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파란색 왁스로 납형을 만들고, 빨간색 유틸리티 왁스를 모형 표면에 입혀 강한 인상이 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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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 10) 제가 출품했던 보철 작품 중 핵심이었던 두개골 모형 진단 왁스업입니다. 아직까지는 치아 색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한 탓에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색 왁스를 사용하여 실제 치아와 비슷한 색깔을 내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전기조각도를 잘못 놓아 대구치들이 녹아버리는 바람에 다시 만들었던 해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호에서 이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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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낭콩 2024.11.19 19:22

    이야.. 학생이신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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