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치기공학과 4학년 학생이고 나이는 35살 입니다. 34살의 나이에 3학년으로 편입학을 했고 부산가톨릭대학교 4년제 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원래 김천대학교 치기공학과를 2015년 2학년까지 다니다가 정신건강이 안좋아진 문제도 있었고 나와 맞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에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었고 기계과가 취업이 잘된다라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2년제 지잡 전문대학교을 들어가서 이렇다할 스펙없이 졸업하고 5년정도 또 이렇다할 경력을 쌓지 못하고 이일 저일 하면서... 사실상 아무 능력이 없는 상태로 33살의 나이가 되었어요.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전기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지게차 이게 전부이고 공학적인 전문지식이나 경력사항이 없는 상태로 나이만 먹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줄곧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이 있었고 일을 잘 하지 못해 혼나는 경우도 다반사 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직장에 오래 있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편입학을 하기전 중소기업에서 영업관리 및 배송관련 직종을 했었는데 직장상사와 트러블이 생겨 정직 처분 및 타지역으로 발령이 나는 등 사람관계와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급여는 세후 300만원정도 받으면서 일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고민을 하던중 2학년때 자퇴했던 치기공학과를 편입으로 다시 들어가서 기술을 하나 익히는것이 나에게는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사람관계보다는 앉아서 나만의 기술로 일을 하는 것이니까 나한테는 그것이 오히려 맞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쉽게 판단하게 되었습니다..그래도 고민이 되니까 대학교를 편입학으로 들어오기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었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이 현실적인 문제(나이, 급여,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등)를 언급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고 정 하고 싶다면 기공소에 나가서 부딪혀보고 결정하라는 조언을 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하지만 저는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이 없었기에 치과기공을 최선을 다해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편입이라는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막상 들어와서 해보고 치과기공소 현장실습을 나가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하고는 정말 맞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제가 정말 손재주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성적은 잘 받았지만 졸업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이 길을 선택한 부분에 대한 후회와 걱정으로 심적으로 우울과 불면이 찾아올 정도로 많이 힘든 상황이여서 휴학이나 자퇴를 생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고나서 36살이라는 나이가 될텐데 신입기공사로 채용될 수 있을지 여부도 상당히 불투명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저는 주변에 치과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왕 시작을 한거 졸업하고 면허까지는 따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이후에 기공소를 가기위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것이 현재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일지 여쭤보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지금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딱히 갈 수 있는 진로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새로 알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운데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