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들 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기공과 입학했습니다.대졸자 전형으로 지인이 기공소 운영 중이셨고 방학중 실습도 하면서
서울에서 학교는 다니지 않았지만 취업은 서울로 하고싶어 정규 실습은 서울로....
하지만 사정상 다시 지방에 취직... 첫월급 80만원 저녁은 기공소 제공했지만 점심은 월급에 포함..
월세 30내고 점심값 10 내면..... 40? ...그래도 앞만 봤습니다... 내년엔 나아지겠지.. 그때 나랑 같은나이 사수 월급 200 받는게 1차 목표 였습니다... 그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공소에 매드맵이 들어왔고.. 1년 정도 지났을때.. 캐드캠이 들어왔습니다..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나름 열심히 세미나도 듣고...
열정이라기보단 그냥 월급받고 살아남으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그런데 점점 답이 없어졌어요...
이런저런 여러 종류의 일도 해보았고.. 대학은 세번째? 기공학과
나름 열정적으로 학교 생활도 하고.. 처음 일 시작했을땐 주5일 개념이 없었으니까.. 주 6일 .. 어떤날은 주7일..
야근은 말할 필요도 없고, 새벽 1시 퇴근이면 일찍 마처서 좋다고 당구치러 갔거든요.
그때 떠났어야 했는데 무슨 부귀영화을 누리겠다고 미련하게 버텼는지...
너무 멀리 온걸까요?
이제 진짜 떠나고 싶은데....
성실할 자신은 있는데.. 기공일에 더이상 열정이 이제는 안생기네요.
쉐이드가 조금 안맞는거 보여도, 바이트 약간 높은거 같지만 구강안에서 맞추겠지 하고 그냥 내보내요.
치과에서 원장이 전화와서 떽떽 거려요..
ㅅㅂ 임플란트 뭣 같이 심어놓고, 자연치 처럼 해달라고 지랄지랄 세번째 리메이크....
환자 열받아서 환불받고 갔다고 기공료는 어떡하냐고?
끄지라 ㅅㅂㄴㅇ.... 하면서 전화를 끊고 싶지만.. 그냥 아무말없이 한숨만 쉬고 말았습니다..
소장하는 동기들도 직원줄이더니.. 이제 하나둘 떠나네요...
나는 직원은 줄었고... 남은 직원들은 먹고 살아야 하는데.....
아.... 진짜 그만 하고 싶다..



뉴스 & 이벤트
소장님 아랫 글 5년차 글쓴이에요.
저도 20년차 30년차 소장님 밑에서 배웠어요!! 옛날 이야기도 많이 들으면서
저는 캐드캠 없었으면 기공일 못했을거라고 매일같이 이야기 했었죠 ㅎㅎ..
요즘에는 워낙 빨리빨리 제작이 되다 보니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더라도 많이 만들어서 박리다매가 유행인데
소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그나마 사람 치아같이 나간다고 생각해요.
요즘 날도 덥고 거래처에서 들어오는 컴플레인도 있어서 그러신지 글에서 지친마음이 느껴지네요 ㅎ..
저 같은 저년차는 소장님처럼 컴퓨터 없이도 결과물이 나오는 실력자가 꿈이에요. 자부심 가지시고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