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의뢰서와 함께 바륨 파우더를 보내줬네요 ㅎㅎ
CT촬영하고 버릴건데 굳이 이쁘게 만들어 달라는건-_-쿨럭;;
암튼 바륨 파우더를 계속 보내줘서 어쩌냐고 소장님께 여쭈었더니
모으라고 하시더군요-_-;;
차라리 포세린 메탈을 모으는게 쿨럭-_-;;;
2. 일단 스텐트를 만들부위를 자켓 만들때와 마찬가지로 wax up 합니다
저희 기공소는 wax up해서 퍼티로 찍어서 매우 귀찮죠;;
일단은 대충 떠올립니다 ㅎㅎ
3. 풀 조각을 완성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치은도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CT촬영용 스텐트는 치은 이식을 얼마나 해줄 것인가도 봐주기 때문에
치은부위에는 바륨 파우더를 안섞어 주면 치아부위 바륨파우더만 CT상에 나온다고 하네요
저도 그 사진을 보진 못해서 정말 그런가 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뭐 계속 기공물이 들어오는걸 보면 보이겠죠 ㅎㅎ
더 이쁘게 조각하고 싶지만 스텐트 이기도 하고
견치가 너무 못생겨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기도 하고;
사실 실력이 없어서;; 아흑 ㅠㅠ
4. 퍼티로 찍고 나서 치은부위와 인접치 부위로 레진이 흘러들어가지 않게 블럭아웃 합니다
이렇게 해줘야 나중에 다듬기도 쉽고 편해요 ㅎㅎ
5. 다이렉트 레진과 클리어 레진을 2:1비율로 섞고
바륨 파우더를 적당히(정확한 양은 아무도 몰라요;;) 섞어줍니다
바륨 파우더가 섞이는게 아니라 겉으로 둥둥 떠다니는 느낌;;
6. 믹싱한 레진을 퍼티에 부어주고 중합을 거쳐서 다듬어 줍니다.
이 부분이 제일 귀찮습니다.
치은 부위에 올라갈 레진을 또 찍어야해서 퍼티에 들어가면서
퍼티를 모델에 다시 끼웠을때 뜨지 않게 다 쳐줘야 하는데
너무 많이 쳐서 원래 조각한 치아 형태가 무너지면 안된다는거죠;;
덕분에 꼈다 뺐다 하면서 다듬어서 퍼티가 망가지기(?) 쉽상이라 참 짜증나는 작업입니다 ㅠㅠ
핫! 사진에 크라운 주조체도 보이네요;
참고로 전 크라운 원스텝 보조입니다 ㅎㅎ;
7. 6과정에서 다 다듬은 레진위에
핑크레진 : 클리어레진을 2:1 비율로 섞어서 믹싱후 퍼티에 주입 후 다시 모델에 찍습니다.
완전 핑크보다 클리어 레진을 좀 섞는게 더 이뻐서 전 이렇게 ㅎㅎ;;
사진은 치은부위 레진을 다듬은 모습입니다 ^^;
8. 또 귀찮은 작업입니다.
CT촬영시 탈락하지 않도록 레진으로 clasp를 만들어 줍니다.
4군데나 해야해서 매우 귀찮죠;
적당한 블럭아웃도 필요하고 너무 얇으면 깨져버리니;
다듬다가 깨지면 아주 환장합니다; ㅠㅠ
요건 뒷 모습과 빼본 모습입니다~
9. 이제 퍼미스 대고 플라스터로 광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루즈를 대고 싶지만 바륨 파우더가 겉에 둥둥 떠다니는 관계로 루즈대면 착색댈까봐
일부러 루즈 안대고 플라스터 광내는데 그래도 꽤 나네요 ㅎㅎ;
첨에 모델만 왔을때는 대합치도 없고 해서 보내 달랬더니
지난번에 임플란트용 자켓 만들어달라고 보낸 모델을 그대로 보내와서;
저기 서있는 핀들은 제가 박은거에요;;
기준잡기가 힘들었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이제 기공을 막 시작한 1년차이지만
처음 접해보는 기공물을 만들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ㅎㅎ
이름하여 CT 촬영용 Surgical stent 입니다
일반 Surgical stent 와는 다르게
수술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CT촬영시 레진에 바륨을 섞어주면 CT상에 나온다네요
자세히는 잘모르겠고
뭐 일단 만들라니 몇 번 만들었지만
전치부 만들기는 처음이기도 하고
제가 만드는 방법보다 더 쉬운방법이 있으면 배워 볼까 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ㅎㅎ
다음에는 메릴랜드 자켓-_-;; 제작과정을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크라운 배워야 하는데 아주 레진들 때문에 죽겠습니다;
여기 원장들은 아주 희안한 것들을 요구해서리;;
근데 와이어 템퍼러리 보다 캐스팅해서 만드는 메릴랜드 자켓이 더 편할때도 있네요 ㅎㅎ
아무튼 잡일 많은 1년차 화이팅-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