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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노조 단상

by Nuclear posted Nov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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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노조 그 어렵고 힘든 이야기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저는

치과기공 연대 노동조합은 당연히 필요한것이고, 또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간과한다면 이전처럼 모여보지도 못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것이

온라인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작한다면 또 다른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의지만 가지고 사람을 모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거기다가 익명의 온라인에 열기만 믿고 시작한다면 이전처럼 처참한 결과을 가져옵니다
1000명의 회원중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는데 10%정도 성공한다면,
오프라인으로는 1%도 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온라인의 거품을 전체라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기존의 기공소장들을 적으로 돌리고는 아무일도 할수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의 30-40대 젊은 소장들을 무시하곤 더더욱 성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자금의 여력이나 기공사의 특성을 잘 고려해서 상대가 기공사가 아닌 치과의사라는점을
간과한다면 시작하기도 전에 더 큰 문제에 봉착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우리 기공사의 성향과 직업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진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일 작업장이 아닌 산재된 작업장과 모두가 경영자의 꿈을 가진 집단이란걸 잘 이해하고
진행해야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노조 결성을 성공하려면
소장과 기사의 대결이 아닌 치과의사와 기공사의 관계을 먼저 생각하고,
지금 당장 무엇이 이룰것이란 생각보다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만나고
의견을 존중하며 아주 천천히 준비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전의 결과에서 보듯이 어는 한두사람이 이끌기만 하는 방식이라면
금방 지치고, 바로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만약에 또 이렇게 허무하게 무산돼고 나면 우리에게 다시 그 기회을 마련하기란
지금보다는 수 백의 긴시간과 수 천배는 더 힘들어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는 한두명의 의기 투합으로 이룰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래가려면 천천히 걷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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