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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말뚝

by 김부영 posted Dec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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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가 끝나면 사육사는 코끼리의 발에 쇠사슬을 묶어서 작은 말뚝에 매어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덩치가 큰 코끼리가 힘을 한 번만 쓰면 쉽게 뽑힐 것 같은데,

 

코끼리는 말뚝을 뽑고 도망갈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굉장한 비밀이 숨어있다. 그 이유는 코끼리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말뚝에

 

묶인 채로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 태어났을 때는 여느 다른 야생 코끼리들처럼

 

이 코끼리도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자랐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사육사가 작은 말뚝을

 

가져오더니 땅에 박고 거기에다 어린 코끼리를 쇠사슬에 묶어서 매어두었다.

 

어린 코끼리는 그렇게 묶여 있는 것이 몹시 답답했다. 그러던 어느날 어린 코끼리는 참지

 

못해 말뚝을 뽑아버리려고 안간힘을 쓰다 사육사에게 들켜 실컷 두들겨 맞았다.

 

그런 다음부터는 더욱 단단한 쇠말뚝에 묶이고 말았다.

 

가끔은 엄마 코끼리가 보고 싶어 견딜수가 없었지만 어린 코끼리는 쇠말뚝을 뽑아버리고

 

엄마 품에 달려갈만한 힘이 없었다. 그리하여 어린 코끼리는 점점 말뚝에 묶여 지내는

 

생활에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도 차츰 사라져갔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이 말뚝을 뽑을수 없어!"

 

그날 이후로 아기코끼리는 더 이상 말뚝에서 탈출하려고 몸부림 치지 않았고,

완전히 성장한 후에도 말뚝과 익숙해진 채 살아갔다

 

모두들 아시는 이야기이죠?..^^..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고정관념과 패배의식에서 벗어나서 도전할때 인것 같습니다....!

 

우린 이런코끼리가 아닌..이성을 가진 사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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