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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소장님을 지지하는 이유가 뭔가요?

by 박호성(부산,소장) posted Dec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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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기분좋게 소주 한 잔 하면서 주위 기공인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니는 먹고 살만 하면서 왜 시위에 참가하냐?” “유명세를 타고자 함이냐?”

“혹 명예욕이 있느냐?” “요즘 일이 없어 심심해서 하느냐?”

 

제가 기공소를 오픈 한 이유는 소문이 좋던 그렇지 않던 대형이든 소형이든

타 기공소에서 기공일을 하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힘들게 해야 할 일이라면 친구들과 동생들과

그 속에서 서로를 위하고 미소 짓기 위함이었습니다.

 

친구관계이면서 상하 관계. 처음엔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

많은 친구를 잃어야만 했습니다. 빚 또한 솔찮히 생겼습니다.

 

5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안정세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5일도 만들었습니다. 제작기간도 대폭 늘렸습니다.

기공료 또한 상위 클래스라 생각합니다. 시트콤 기공소라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모습이 대충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소통과 믿음”

이 두 단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어렵겠지만 않 될 지도 모르지만 한 번 해 보자”

소장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길이고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기에 해보자 였습니다.

 

어라! 됩니다!

하나 둘 씩 바꿔가니 불평의 소리는 있으나 큰 변화는 없습니다.

소리를 내어 보니 들어 줍니다. 귀를 기울입니다.

 

지금은 원로라 불리우지만 우리에게 기공을 하면 잘 살수 있다를 보여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3만이라는 기공사가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는 우리는 무었을 해야 합니까?

돈만 보고 가야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후배들이 소원하는 기공계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것이 잘 사는게 아니라는 후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추운 겨울 머리 깍고 서 계신 저 분은 무엇을 위해 그러고 있겠습니까?

 

아직은 비포장 도로인 이 기공계에 패인 홈을 메우고 가더라인을 새우고 방향 표지판을

만들어 보기 위함은 아닐까요? 뒤에 오는 이들이 편안히 올 수 있게.

 

보다 더 나은 기공계 아니 자신의 삶, 가족, 친구, 후배를 위해서라도

한 목소리로 외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여서 소통합시다. 우리 서로를 믿어봅시다.

뭣이 됐건 하나라도 바꿔 가 봅시다.

 

그렇게 외치다보면 뒤에서 못 된 짓 하는 그런 인간들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을까요?

또 안 사라지면 어떻습니까? 평생 지하에 숨어서 살지 않겠습니까?

 

보다 더 나은 미래, 안정화 된 생활, 내 직업에 대한 자부 등등

소원하는 모든 것 들이 “소통 그리고 융화, 단합” 이 속에 답이 있다 믿기에

저는 빡빡이 아저씨를 따라가려 합니다.

 

 

이제는 맨 정신에도 주절주절 되네요. 끝까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29일 많은 부산 분들 오셔셔 빠박이 아저씨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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