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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던것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만든것에 과연 환자에게 어떻게 다가갈까..가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환자가 되어보았습니다

 

 

1.jpg
먼저 제 상악입니다.... (이거 쫌 창피하네요 ㅎ;; 16번이 7년전에 빠졌었습니다. 그러니 공간이 저정도나 매꿔졌네요 ...덕분에

교합은 엉망이된 상테입니다...ㅜㅜ 그래도 뭐 씹히긴 하는거보니 신기하긴 합니다.. 18번이 17번같이 잘 나와줬네요 )  
일단 각 치아를 블럭아웃을 하고 절치유두 , 루게부위를 릴리프 했습니다.

그리고 후연을 잘 나오진 않았지만 구개소와를 기준으로 잡고 , 2mm전방에 포스트뎀을 형성 하였습니다.

 

 

2.jpg
만들어본 풀파라탈 형태 입니다.  여기서 제가 알아볼것은 2가지가 있었습니다,

 

후연에따른 구토반응이 있는지 ?

-  조금은 구토반응이 있을줄 알았지만 저는 없었습니다. 의외로 편했습니다.

 

 포스트뎀이 과연 연구개 에 위치하여 아프진 않았는지?
- 비교적 깊게 파보았지만 꾹 눌러보아도 아프지 않았고 ,

이것 때문인지모르겠지만 의외로 입에 잘 달라 붙어있었습니다.

 

 팝필라와 루게 의 릴리프양은 충분한지 ?

 - 꾸욱 눌러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2-1.jpg
full palatal 의 느낌 (발음가능성 56%)
먼저 심하게 불편하였습니다. 김 한장 입천장에 붙은거랑은 차원이 틀렸습니다.

일단 본인은 치조의 수축이 없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발음에 대한 강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침을 삼키기 아주 어려웠습니다.
이물감이 상상 이상이였습니다.

이 모든 이유는 아마 구개에서 후방에 위치해있는 6번 7번쪽의
후방 파라탈쪽이 두꺼워서 나는 이상으로 느꼈졌습니다.
발음또한 재대로 되지 않았고, 특히 구개부를 이용한 발음들 ㄹ . ㅈ. ㅊ . ㅅ 등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3.jpg
u-sheped 의 느낌 (발음 가능성 65%)

이제 변형을 시켜보았습니다.

후방쪽이 좀더 짧아짐에따라 개방감을 느꼈습니다. 풀파라탈은 "답답해서 미치겠다" 는 표현이라면
유쉐입은 "불편해서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라는정도..로 표현될것같네요.
하지만 편안함이 크게 다오진 못했습니다.
발음도 약간 좋아지긴 했지만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근데 팔라탈쪽을 좀 연장시켜서인지 의외로 안정감은 있었습니다.

 

 

3-1.jpg
혀가 상부에 걸려 발음이 안되니 그부분을 다시 얇게 깎아 보았습니다.

그러니 발음이 비교적 좋아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72%)

 

 

4.jpg
u-sheped ( 전치 설측부를 오픈시킨 변형된 형태 )

절치유두를 포함해 전방의 비교적 두꺼운 레진상을 쳤습니다.
발음에 있어 약간의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발음의 가능성이 85%까지 잘 되었습니다.

직접 덴쳐를 끼고 저작을 할수 없으니 저작시의 안정성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4-1.jpg

5.jpg

6.jpg

6-1.jpg

전치부쪽 오픈함에 따라 발음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좀더 얇고 좀더 많이 오픈시켜보았습니다.

좀더 얇아질수록 좀더 오픈시킬수록 발음이 더 좋아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물감역시 처음보다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혀가 자주 움직이는 곳에 메이져코넥터가 위치할수록 이물감은 커지고 발음이 안되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6-2.jpg
사진에서도 볼수있듯이 한쪽부분이 1.6mm 정도가 나왔으니
두부분이 합해서 3.2mm가 됩니다. 이 3.2mm정도 의 두께가 혀의 공간에 침범 한것입니다.

레진으로는 얇고 많이오픈시켜도 "원래의 전혀 1%도 이상하지 않은 발음" 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7.jpg
- 의외로 발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컸습니다.

 

-혀의 위치가 좁아짐에따라 발음이 안되고 그것이 이물감으로 다가왔습니다.

 

- 발음면에서는 확실히 레진보다 메탈로 형성한 메이져코넥터가 유리함을 느꼈습니다.

- 중합되어도 모노머는 확실히 잔류하였습니다. 장착한후 물을 먹어보았는데
마심에 있어 힘든건 물론이고, 레진속의 모노머가 같이 나와 물에 쓴맛이났습니다. 그러나 죽진 않았습니다.

 

- 혀는 상당히 작은 요철에도 예민하게 다 느꼈습니다. 구강내에서 1mm는 아주 상당히 큰 수치임을 느꼈습니다.

-저작압을 부담해볼수 없기에 손가락을 이용하여 각 스텝마다 꾹꾹 눌러보았지만, 비교적 대부분 케이스에 비슷한 압박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악풀파라탈은 그정도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작압에 대한 힘의 분배는 수긍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

 

- 만약 저것이 대구치부결손 class 1 케이스 라면 저런 디자인이 확실히 이물감이나 발음면에선 1등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ㅋ

 

 

 

지극히 주관적은 느낌으로써 쓴 글이라 객관성은 많이 떨어집니다..ㅜㅜ

그래도 "이녀석 이런짓도하네~ㅋㅋ" 라는 생각으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님들 모두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profile
    김경진(고진감래) 2012.01.27 06:04
    와 E덴쳐님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열심히 시네요 ㅎㅎ...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하세요....
    같은년차시죠 헤헤 열심히 해요 우리^^
  • profile
    찰스황태자 2012.01.27 06:18
    경험만큼 확실한것이 없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promed 2012.01.27 06:46
    덴쳐 하시는분은 덴쳐 체험은 꼭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디자인할때 환자생각해서 기능적인 면이 충족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간단하게 디자인 하게 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기좋은디자인보다 .
    최대한 간단하게 디자인하는게 최상의 보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물감을 줄일려면 경구개 쪽은 최대한 오픈하는게 유리합니다.(기능를 충족하는 범위에서...)
  • profile
    E덴쳐 2012.01.27 08:04
    김경진님 - 네 열심히 갈고닦겠습니다 ^^ 항상 밝은모습이 너무 보기 좋으신것같습니다.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
    김경진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찰스황태자님 - 아닙니다 그냥 재미난정보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romed님 - 네 확실히 느낀 경험이였습니다.
    환자들한테는 약간 미안하지만, 저는 한번씩 플립퍼나 프레임 을 핡아보곤 합니다. -_ㅡ
  • profile
    고경훈 2012.01.27 08:27
    이정도의 노력과 정성은 강좌란이 더 어울릴듯 싶네요.
    훌룡하시고 멋지네요 e덴처님...
    저런 경험과 실험들이야 말로 산 지식이고
    진정 안다 말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 ?
    김기현 2012.01.27 08:54
    잘 배우고 갑니다. 다음에 꼭 따라 해봐야겠네요..^^
  • ?
    윤재영 2012.01.27 09:18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 profile
    若水전정호 2012.01.27 19:34
    대단하십니다...

    이러면 어떨까? 무슨일을 하던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E덴쳐님 멋있는 분이네요.
  • profile
    산사랑(이경희) 2012.01.27 22:30
    감사합니다. 아주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
    리스타트 2012.01.28 03:54
    저도 한번 경험해 봐야 겠어요!!ㅋ~~~
  • profile
    서아라 2012.01.28 07:39
    정말 많이배우네요 ^^ 이런 생각을...... 꼭꼭 저도 해봐야갰네요 ^^
  • profile
    양현정 2012.01.28 08:15
    E덴쳐님 정말 중요한것을 배웠어요. 병아리 초년차지만, 정말로 제가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ㄳ 합니다. 선배님~ 저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
    하모니 2012.01.28 22:13
    멋있어요.. 열의도 대단하고.. ^^
  • profile
    김민수(치아마루) 2012.01.29 00:14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__) 추천 꾹!!
  • ?
    이수근 2012.01.29 06:30
    존경
  • profile
    OralDesign 2012.01.29 16:20
    이건 강좌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단하신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고마운 글이라 생각해요^^
  • profile
    E덴쳐 2012.01.30 03:59
    먼저 회원님들 칭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그리 어려운것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덴쳐를 하시고자 하는 회원님들에겐 아주 멋진 경험일것입니다~!!)
    그 알아본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다는 말씀들이 너무 뿌듯합니다 ^^;
    다시한번 달아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넙치 2012.01.30 19:20
    좋은 실험이고 좋은 기술자이십니다 이런건 추천이 마땅하겠죠^~^
  • ?
    이두승 2012.01.31 07:47
    환자의 마음 을 읽을려는 님의 높으신 뜻에 한표 꾸우욱 ...
  • ?
    김래현 2012.02.01 08:17
    멋지십니다^^ 훌륭하십니다~
  • ?
    대가 2012.02.01 09:45
    열정이 대단하세요 . 다시 의욕이 타오르네요
  • ?
    케이투 2012.02.03 06:37
    담엔 교합압 체크차례 열정에 박수
  • ?
    정강훈 2012.02.03 09:50
    멋지네요 참기공인이네요
  • ?
    엄문현 2012.02.06 20:31
    훌륭하십니다.
  • ?
    로시난테 2012.02.08 20:19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
    진구 2012.03.05 01:39
    이건...강좌란에 가야되는거 아닌가요?^.^ㅋㅋㅋ
    자세한설명과 희생하면서까지 긴글 적어주신거 다읽었습니다.ㅎ
    너무재밌었고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담에도 또 올려주세요~~^^^^
  • ?
    구르는돌 2012.04.12 10:04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야크킹 2012.11.18 22:36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
    준스기 2014.01.03 11:47
    우와. . 정말 생각지도 못한건데. . 정말 감사합니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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