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송영주소장의 노고을 생각하며 글한수 올림니다.

by 장보고 posted Feb 15,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벽을 여는 소리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은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 좋은글 에서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