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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일기(4)......일과 라디오

by 사노라면 posted Mar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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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출근길엔 클라식 음악프로 "김석훈 이니다"를 듣는다

클라식은 전혀 좋아하지 않던 분야인데

나이가 들면서 엠씨들 끼리 알고 싶지않은 신변잡기 떠드는게 싫어서

노래위주로 찿다보니 클라식도 들을만 해졌다

 

거래처 들러서 기공소 도착하면 mbc 라디오를 튼다

요즘 라디오 삼국지가 재미있다

점심 식사후엔 cbs를 듣는다

일하면서 듣기엔 노래 위주로 나오는게 편하다

 

한창때는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신곡도 몇번 들으면 따라서 흥얼 거렸는데

요즘 노래는 정서도 안맞고 무슨 가사인지도 알아 먹을 수가 없다

나두 "꼰대"가 된지 오래다 ㅎㅎ

서태지까지는 그래도 알아 들었는데........

 

우리네 일이 눈은 일에 고정되고 정신도 집중해야 하는 일이라

가만 앉아서 하지만 많이 피곤한 일이다

그래도 다행히 귀는 열려 있으니 라디오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것과

야근의 피로를 달래주는 벗 아니던가

후앙소리와 라디오 소리가 뒤섞여 나날이 볼륨은 커지고 있지만.........

 

일하면서 늘상 노래를 듣다보니 대충  아는 노래가 많다

가끔은 꽂히는 노래도 있다

몇번 들었는데 가수가 누군지 제목이 뭔지 모르다가

얼마전에 컴에서 우연히 찿았다

 

한번 감상

 

 강허달림의 미안해요

(헐;;''  노래 올리는게 안되네요.....못하는건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겠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에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짓던 얼굴
쉬임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라는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 이었던 듯
애써 감추며 모르는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고
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표현할 수 없어
"나 정말 안되는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미 오래전, 신촌블루스 와도 함께 했었던..
3년전 발표된 엘범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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