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일을 하다 보면 손에 여러가지 물질이 닿고 환경 또한 좋지않은데...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특히 각종metal 작업후에 손을 씻어도 떨어지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같은 메탈가루등은 (너무 작아 현미경으로 보면 보이는..)
울트라 크리너에 손을 담궈 씻어도 붙어 있습니다. 또한 석고, 매몰재, 레진류 또한 기공소 분진의 주범입니다.
치과에서 오는 인상체도 마찬가지구요.
호흡기는 물론 입으로도 흡입되는거 알면서도 불철주야 맡은일을 하고 계신 기공사분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나중에 직업병으로 나타날수도 있으니까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더 중요한 거 모두 아실겁니다.
어떤 방법으로 기공소 환경을 유지,관리 하시는지 공유했으면 합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엔 인상체가 오면 우선 스팀 크리너로 몸에서 먼 쪽으로 한번 세척한 후에 석고를 붓습니다.
눈에 보이는 혈액이나 타액외에도 사람의 손에서 손을 거치면서 많은 세균이 인상체에 묻어있을 수 있으니 사전 예방 차원에서 그렇게 합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과정이지만 안하는 것 보단 예방이 많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베릴륨이 함유가 되었든 안되었든 메탈 캐스팅 시엔 꼭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메탈 내용물이 멜팅되면서 나오는 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주조압으로 인해 주조기 근처에서 생기는 면지도 엄청 나니까요. 볕이 잘 들어오는 위치에 주조기가 있다면 육안으로도 금방 확인할 수 있겠지요~
디스킹 후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기 전에 에어로 손바닥과 손등을 불어냅니다.
그러고 나면 손등에서 느껴지는 알 수없는 따끔거림이 좀 줄어들더라고요..ㅎ
물론 저도 그렇게 깔끔떠는 성격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늘 보고 듣는것처럼 개인위생은 본인의 몫이니 미리미리 준비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지요ㅎ
이런 유난은 좀 심하게 떨어도 비호감으로 보이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