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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12.06.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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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게 이슈가 한가지 인것 같습니다... 점점 좁아지는 기공사의 입지와 대변해주지 못하는 무능한 협회...

모두가 괴로워 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어 더 안타까워 보입니다. 단합해서 이겨내려 해도 단합될 수 없는 상황도 그렇구요.

 

얼마전 새벽에 택시를 타고 퇴근하는데, 택시운전사 아저씨가 파업과 관련하여 일의 어려움을 설명하시더군요..

"기름값은 점점 올라가는데 요금은 그대로고, 정부에서는 올려줄 생각도 안해,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개나 소나 아무나 택시를 다주지....

어짜피 택시회사는 하루에 주간 10만원 야간 12만원씩 꼬박꼬박 렌트비 받으니까 아무나 막주는거야!"

 

이 말을 들으면서 '참 우리와 비슷한 처지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료비는 오르는데 수가는 오를 기미가 안보이고,  기공사는 우후죽순으로 늘어가니 경쟁력이 떨어져 가는 현실 말이죠.

 

아쉽게도... 정말 아쉽게도 단기적으로는 이 어려움을 타계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이겨내기엔 우리가 상대해야 할 치과의사가 너무나 강한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법 제정과 통과, 수가설정에 있어서의 우선권은 누가 뭐라해도 의사가 쥐고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들도 대중매체(인터넷)에 의해 치료비가 낮아지고있고 대형치과에 따른 이른바 '단가조지기'에 어려운 상황이라 쉽게 우리에게 아량을 베풀것 같지 않습니다.

과연 어중띤 지금의 집회가 의사들에게 얼마나 타격을 줄지 생각해보면... 미안하지만 대답은 부정적입니다. 우선은 우리가 힘을 키우고 내실을 다질 때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누군가 자신을 괴롭히는 강한녀석이 있다고 해서 어설프게 대들거나 , 우는 소리로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해도 상대는 들어주지 않습니다. 있는자는 없는자를 배려하지 않는법이니까요...예전에 치과의사와 기공사가 함께 세미나를 갖는 자리에서 한 치과의사가 기공사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왜 당신들은 모든 작업을  semi aculator로 작업하지않고 싸구려 딱딱이 교합기로 하나요?"

고교과정중 세계사 시간에 했던 마리 앙뚜아네뜨가 한 말이 기억납니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택시를 보면서 몇가지 대안이 될만한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치과기공사 수를 줄여야합니다.

 

  택시가 지금의 절반이라면 요금이 낮아도 지금처럼 빈차로 기름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고시를 더 어렵게하고 변별력을 높이고, 학교인기를 위해 준비도 없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지방 전문대 치기공과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와 선별을 하여 아무나 될 수 없는 직업이 되어야합니다. 100명이 단합하기는 어렵지만 10명이 단합하기는 쉽습니다. 단순히 경쟁력 측면이 아닌 단합적인면에서도 인원감축은 필수적입니다.  또 ,이를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건의, 시행시킬

 협회가 필요합니다

 

둘째, 질높은 보철물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시급합니다.

 

한 친구녀석이 얼마전 전화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야 나 임플란트 해야하는데 싸게안되냐?"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는 만들기만하지 시술은 치과에서 하지" 그러니 그녀석이 그러더군요 "그럼 싸게하는 치과없냐?"

"야! 싼데만 찾지말고 제대로 만들어주는 치과를 찾아!

 

모범택시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그 이유를 보면 '가격은 비싼데 그렇게까지 좋은지 모르겠고 꼭 타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집에서 어머니가 장을 보실때 비싸더라도 중국산 김치나 미국산 삼겹살 대신 국내산을 선호하십니다. 그만큼 대중매체에서 중국산의 안좋은점을 소개하고, 또 그걸보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우리도 매스컴을 통해 좋은 보철물의 필요성, 잘못된 보철물의 위험함을 지속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하여 환자들이 '비싸도 보철물만큼은 내가 평생쓸거니 제대로된 것으로 해야된다' 라는 인식으로 갖게해야 합니다.

어디치과를 가나, 누가만드나 그게 그거라는 인식을 갖지 않게 하는 것으로부터 우리 기공물의 '국내산'은 시작될 것입니다

 

셋째, 보철물 자체의 질적 발전이 필요합니다.

 

요즘 단가가 낮아지면서  소위 '갯수치기'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개당 얼마로 계산해서 월급을 받아가니, 대충 껴서 셋팅하고 리메이크 안날정도로만 많이 만드는 사람이 많이 벌고, 또 인정 받는것도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갯수치기가 기공계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마에스터 제도를 도입해서, 치과 의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 할 수 있고, 갯수보다는 질로 인정받고, '누구누구 기공사'가 만든 보철물이라 더 비싸게 받고 또 그게 통용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해외에서도 기공을 배우러 한국에 유학하는 세상을 보고싶습니다

 

넷째, 협회가 바로서야 합니다

 

협회가 하는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협회장이 선출이 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협회비가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해 명확히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주위에 협회장이 누군지 아는사람은 또 몇명이나 될까요....

우선 협회장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3년, 협회에 가입한지 1년 이상된 사람으로 해서 실명인증을 통한 투표로 우리가 직접 협회장을 뽑는 방법은 어떨까요?  5년을 주기로 기공인의 날을 정해 협회장을 투표로 선출하고, 뚜렷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자를 우리가 직접 임명하면 낫지 않을까요? 물론 그에 합당한 대우와 명예를 주어 힘을 보태주는것도 우리가 할 몫입니다

또한 조선시대에서도 왕의 올바른 정치를 위하여 왕을 견제하는 세력을 만들듯, 직권남용, 공약 불이행 등 잘못된 행동을 할 때에는 이 또한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물을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요즘 신세대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갑론을박을 하는데....저도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바꾸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 우리가 노예근성에 익숙해진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되더군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기술직이라 하는만큼 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야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런 것으로 억지로 연관시켜 우리가 걸어온 힘든 길을 강요하는건 아닌지....

모든 사람들이 박봉에 야근은 할 수 없다고 하면, 결국에는 우리도 치과를 상대로 나은 대우를 받지 않을까요?

무개념,신개념 이등병 덕분에 인간다워진 군대를 보며 기공계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봅니다....^^

  • ?
    탐구생활 2012.06.29 13:04
    많은 고민과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글 잘 읽고 공감합니다.
    하나, 1번은 조금 수정이 있으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국가고시를 어렵게 하는건 대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3~4년을 대학 다녀서 국가고시에 붙지 못하고 1년차 생활을 하는 사람의 입장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전 대학에서의 기공과 배출 인원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cansport 2012.06.30 04:15
    제발 대구쪽 인원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나 치과기공사 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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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다901 2012.07.05 02:33
    공감가는 글입니다...현 상황이 급하다보니 이글 에는 댓글이 많이 안달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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