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앞으로의 기공사가 할일..

by 이군 posted Aug 29,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즘 많은 화젯거리가 있습니다.

 

보험틀니 분리고시..그리고 그로 인한 협회와 회원간의 갈등...

 

그런데 결국엔 이 문제들 보다 큰 문제는 치과기공사의 생존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치과기공사란 직업의 생존권을 위해 필요한  합당한 보철물 제작료!!!

 

그래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의 분리고시를 주장하는 것이고 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협회와 회원들간의

 

갈등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과기공사의 생존권...

 

개개인의 경제적 수입을 뜻하는  생존권이 아니라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의 역할로서의 생존권을 말하는 것입니다.

 

몇년전부터 강하게 불기 시작한 캐드캠의 바람이 이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공소는 물론 단 몇명이 일하는 작은

 

기공소까지 울며 겨자 먹기로 죽기 싫어서 캐드캠을 무리하게 들여놓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어려운 현실과 과한 경쟁도 문제가 되고 힘든 일이겠지만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치과의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많은 치과들이 지르코니아와 세렉 등 캐드캠시스템과 오랄 스캐너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격은 비싸지만 RP라는 모델링 시스템도 나오고 있고 치과에선 하나둘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RP란 구강내 스캔을 이용하여 직접 블럭을 깍아서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치과에서는 인상부터 모델링 작업 보철 제작까지 모두 기계화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결국에 치과에는 이 모든 시스템을 운영할 직원 한명만 있으면 됩니다(치과기공사가 될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정도의 재정능력이 되지 않는 치과에서는 물론 치과기공소로 외주를 줄 것이구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치과기공소 또한 기계화 시스템으로 바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제조업 공장이 하나 둘 기계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손으로 일하던 직원들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노사간의

 

많은 갈등과 대립이 있었지만 결국엔 자동화 시스템이 정착됐고 그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밀려난 노동자들은 다른 일을 찾게 되었을 것이구요.

 

이렇듯 우리는 우리 치과기공사들은 지금 닥친 중요한 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의 미래도 생각하면서 대처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에도 늦지 않게 캐드캠을 배우러 떠나야 되는지 저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