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졸업생의 넋두리 ...

by 케이트 posted Jul 24,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월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틀니수리, 매몰, 마운팅(같은 잡 일) 등을 합니다. (덴처 기공소에요) 패킹은 잘 안해요. 석고작업하시는 분이 패킹하십니다.

일 한지 7개월 정도 됐네요.

여전히 손이 느리고 .. 레진 찍으면 기포가 잦고 ... 

레진 다시 찍는 것도 왤케 눈치가 보이는지 ...

물론 완전 처음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하나, 그래도 여전히 더디다고 생각이 됩니다.

직속 선생님. 그분은 10년차신데 진짜 무지 빨라요. 깜짝 놀랐어요. 제꺼 리페어 하나 가져가서 폴리싱 하시는데 10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저랑 비교 자체가 불가능이지만, 저는 20분 쯤 걸리는데............ 제가 너무 작아지고 주눅 들고.. 그러네요....



학교다닐 땐 손재주 있고 성실하고 꼼꼼했는데, 막상 일 하니
손재주는 부족사고 느리고 ..... 또 그 땐 기공으로 해외가서 사는 게 목표였는데.
일 하다보니 그런 건 없어진지 오래네요
‘새미나도 듣고 책 사서 공부도 해야지’ 했는데.
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커지네요.

아. 한달 전? 에는 어떤 직원분이 말 끝에 ‘너는 이 일(기공)에 소질이 없는 거 같다’ 고 하셨어요 ..ㅎㅎ...

그말 듣고 눈물 고였는데, 다행히 마스크를 쓰고 있었네요.

몸은 힘들고 퇴근도 늦고 .. 또 제 스스로가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답답하고 심란하네요.

저도 빠르고 정확하고 예쁘게 하고 싶은데, 

참. 그게 너무너무 어렵네요. 




Articles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