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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오네요ㅎ 기공10년하다가 그만둔지 5년됐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기공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요

by 몰라?!몰라는대구치 posted Feb 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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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정도는 눈팅겸 왔다가 글을 올립니다 


친한친구들이 여전히 기공일을 하고, 2804보면 예전 기공일 열심히 할때 생각도 나고, 

예전에 제가영향받았던 박정기소장님, 양동희 소장님, 박종윤선배님, 김현수소장님 생각나네요 

한때 기공소 오픈 생각도 있어서 작게나마 시작도 했었는데 결국 다른일을 하고 있네요 ㅎ 

기공일 하는 애들은  이제는 기사님친구들보다 소장님 친구들이 대부분이네요. 아 제나이는 39살입니다  



기공을 애매하게 하다가 그만둔 사람이 아니라. 

그래도 열심히 한 10년하다가 그만두고 다른일 하는 시선으로 기공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학생들이나 치기공 진로에 대해 고민중이라면 도움이 될듯하네요. 



기공의 단점 

1.시간이 지날수록 자기개발은 꾸준히 해야된다 

--> 자기 개발은 어떤 일을 하든 새롭게 업데이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대적으로 기공일은 업종의 사이클이 굉장히 긴편입니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는 필요없고, 20년정도 지나고보면 이만큼 바꼈다고 할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변화가 갑자기 진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기공일 배워두면 그일이 하루 아침에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서서히 좋아지고 ,. 서서히 없어집니다. 

pfm,골드 크라운 아직도 보철물이 환자입에 세팅되고 있습니다. 


2.매일매일이 마감이다. 직원일때는 고생하면 쉴수 있지만, 오픈과 동시에 매일의 마감전쟁에서 벗어날수 없다. 

--> 오픈하신분들이나 메인기사들은 공감할껀데. 매일매일 마감입니다. 

한국이 기간이 짧아서 매일 다음날 나갈 보철물 마무리 하느라 정신 없으실텐데요 

호주에서 오픈한 제친구는 납품기간이 한달인데도 맨날 다음날 나가는거에 정신 없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제가 기공일을 파트타임으로만 간간히 하고, 다른 본업을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3.옛날보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점점더 자본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 

-->예전에 디지털이 활성화 되기전에 기공소 초기 창업비용이 5000만원 언더 였는데. 

지금은 1.5억은 가뿐히 넘어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매출이 늘고 메인급 기사가 파트마다 자리 잡을때까지는 버는거 없이 

계속 재투자 들어가는거 같구요 . 기계 늘리고, 직원늘어가니 사무실 이사도 해야되고요 

그래도 다른 자영업보다는 창업비용이 낮습니다. 


4. 건강관리를 꼭해야된다. 

-->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가 급성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욕심 있으면, 기공일은 앉아서 10시간 이상 하게 됩니다. 항상 활동적인 운동과 체중관리를 해야합니다. 


기공의 장점 

1.전문직의 장점이 있고, 타 전문직대비 기공사가 되기 위한 허들이 낮다. 

-> 잘나가는 전문직은 대학 입학도 힘들고 자격증도 따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공일은 대학성적도 현재는 그렇게 높은편은 아닌것 같고, 

라이센스 취득도 정규학교 과정을 잘 따라가면 대부분 취득합니다.  


2.의료 기사중에 유일하게 기공소 오픈을 통해 자기 사업을 할수가 있다. 

-->최대 장점입니다. 자기 사업에 대해 일찍부터 생각을 할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대졸자들은 회사 취업에대해 생각하지 배워서 나중에 10년뒤에 사업해야된다는 생각은 잘 없습니다.


3. 직원일때는이직이 쉽고, 1년 여행을 하다가 다시 일할수 있을정도로 고용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다.

-->기술이 있기때문에 어떤 회사에 충성보다도 개인의 라이프에 집중할수 있다. 


4.기술이 좋으면 나이가 어려도 친구들보다 더 좋은대우를 받으며 일할수 있다. 

-->제가 1년차때 친구들 100받을때 200 벌었고, 6년차때 친구들 300받을때 저는 600이상 벌었습니다. 

기공일은 기술직이라서 일을 잘하고, 손이빠르면 그만큼 대우를 해줍니다.  물론 사람 운이 있어야합니다.

일잘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으면 기사생활을 좀 오래하고, 

일잘하는 사람이 대우를 안해주는 사람만 만나게되면 일찍 오픈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5. 해외취업이 가능하다. 

->이것도 최대장점인데, 제가 저년차때 미국에서 취업제의 왔을때 못간걸 지금도 후회하는것중에 하나네요 

미국은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지만 기공수가에 대한 물가 계산해보면 한국 수가의 10배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 피자 3만원 하는데, 미국 피자가 30만원 하지 않습니다 . 

기공수가가 10배 더받는데 생활물가가 우리나라보다 1.5배 더비쌉니다. 

기공으로 큰돈벌고 싶다면 미국가야되는게 정답같습니다. 

한국에서 이름난 분들이 미국 가신이유가 어릴때는 한국에서 하는 노력이면 

미국가서 더 떼돈 벌기 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개인적의견이니 비판말아주세요)


5.실물경기에 상대적으로 덜영향을 받는다. 

-->현재 저는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는데요. 요새 건설경기보면 최악입니다 ㅎㅎ 

그만큼 사이클의 변동도 기공일 보다는 있는편이고. 

그런데 기공일만큼 경기 안타는 일이 있을까요. 참 그런면에서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공일도 업의 변화와 흥망성쇠가 있습니다. 예전에 삼뿌라 보철물 부터 시작해서 골드크라운 

pfm 현재는 지르코니아 까지 

예전에는 핀작업안한 모델에 솔더와 납땜으로 보철물을 제작하던 역사에서 

지금은 컴퓨터로 디자인하는 시대로 바껴왔으니까요 . 

그럴때마다 초창기에 가격이 높다가 점점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 되는 시기가 됩니다. 

1990년대 pfm이 등장해서 사실상 2020년에 시장에서 퇴출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기억에 pfm 황금기는 2005년부터 2020년도 까지 라고 생각합니다. 

지르코니아는 2010년대 나와서 2020년도에 단가가 본격적으로 낮아지면서 대중화가 되네요 

pfm이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시기가 약 30년정도였으니 

지르코니아도 시장의 주목을 한 30년 받으려나 참 기대가 되네요. ㅎㅎ 

어쨋든 앞으로 지르코니아 시장은 단가가 낮아지던 pfm2000년대와 중첩되는 느낌은 동일하네요. 

단가 낮아지면서 시장지배력이 올라가는 지금상황이 지르코니아 시장 황금기라고 생각하네요 



만드는게 좋고, 한가지 몰입해서 일을 하면 참 행복해서 요새도 일주일에 이틀

학교동기형네 일도와주러 출근하네요. 안하다가보면 다시 생각나는게 기공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기공덕분에 저도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804에 예전에 도움 받았던게 생각나서 글올립니다.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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