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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서 해야하는일이 뭡니까???

by H2 posted Nov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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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서울대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치과병원평가에 관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치과의사 위생사 기공사 간호사 의무기록사 행정인력등
치과에 종사하는 모든 직종의 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
치과병원평가에 대한 개선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공사 파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평가담당관께서 저의 질문을 제대로 받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사전에 기공사 협회에 해당공문을 보냈는데
아무런 회신도 의견도 전달받지 않았다면서
물어볼때는 아무말 없었으면서
왜 이제와서 그런소리 하냐구 하시더군요
저는 그런일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너무나도 놀라서 공문에 대해 재차 질의를 했으나
당신네 협회는 하는일이 뭐냐뭔서 면박만 받았습니다
치과기공사로서 수치심이 느껴지지 않을수 없는 순간이었죠

다른 치과 유관 단체에서는 해당문제로 논의가 있었고
오늘 워크샵을 위해 해당직종을 위해 논의될 사항도 정해왔건만
어찌 우리 협회는 그런 공문하나 처리를 제대로 안하시는지요

정말 수십명이 모인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질문하는 자리인데 망신 망신 그런망신을 당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분통이 터졌구요
도대체 협회 사무국에서 해당 업무 담당자가 누구인지
관련 공문을 받은사람이 누군지 정말 궁금합니다

우리들에게 수가 문제도 중요하지만
수가 말고도 제도적으로 보완되야할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근데 정작 필요한 자리에서 해야될 소리는 안하고
밖에나가서 쓸데없는 시위나 한다고 합니까???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누가 들어줍니까???
정책 담당자와 얘기할 자리에서 한마디가 효과적이지
길거리 나가서 떠들아봐야 욕만 먹습니다

오늘만 해도 정말 자신있게 떠들었다가 당한 망신을 생각하면
당장 협회사무실로 뛰어가고 싶었습니다

향후 이런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너무나 기분나쁘고 분통터지고 자존심상해서
거친표현 사용해가며 글을 올렸습니다

부디 한낱 수가 문제가 아닌
회원들의 삶의 질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그런 협회가 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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