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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대한 또 다른 생각

by 다홍이아빠 posted Nov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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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기공소 개업하고 대표자 회의 가입을 문의 할려고 협회에 전화 했었죠
여직원에게 대표자회의 가입 상담을 하니 담당자라며 어떤 남자 직원((?)을 바궈 주더군요
그사람은 대단히 불친절하고 퉁명스런 말투로 " 일단 회관 건립기금 50만원 내시고 다시 전화하세요" 하며
더 물어볼 새도 없이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요
다시 전화 했습니다 다시 바꿔 주더군요 이번엔 더 짜증나는 목소리로 " 일단 건립기금 내시라니까요" 하더군요
저는 그이후에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참고로 제가 기사일때 미 가입 회원이었으므로- 물었더니 또 건립기금내라고 애기 하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만약에 그사람이 협회 사무직 직원이라면 기공사들 회비로 월급 주는 사람 아닙니까
가뜩이나 협회에 대해서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는 협회에 대해 더욱 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협회 가입안하고 4년을 버텼죠 '협회가 회비 받고 하는건 구인 구직 사이트 운영하는것 밖에 없지뭐' 라구요
'애들이 먼지 먹어가며 번돈 회비받아 호텔가서 커피나 마시고 뭔 행사는 죄다 호텔서 하구 **이야'
저도 협회에 아쉬운거 없고 협회도 나같은 사람 필요 없고 협회는 돈 좀 번 소장님들 간판 만들어주는곳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먹었는지 협회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해 봅니다
얼마전에 무슨 텔레비 토론에 노회찬 전의원이 나왔는데 방청객들이 정치인들에대한 비난과 질책들을 - 뭐 내 생각과 똑같은-
마구 솓아 냈습니다 그러자 노 전의원이 " 그러니까 선거 하실때 잘 골라서 뽑아 주십시오" 하더군요
사실 저도 투표 한번 제대로 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기공사들은 협회를 통해서 뭉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걱정되는 것이 많은 기공사들이 협회에 대해 무관심해 지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결국 그런 무관심이  지금의 협회를 만들 었고 앞으로 그 무관심이 더욱 많아 질 수록
협회는 점점 더 우리와 거리가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뭐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협회에 관심가지고 꾸준히 지켜보고 참여 할수 있는 일은 다 참여 할생각입니다
협회를 비난하고 질책하는것은 좋지만 우리 무관심해 지지는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냥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회원님들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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