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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을 여기에만 몰빵하고 나니............

by 2804Academy posted Jun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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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서리 쳐지는 exocad 속성트레이닝 반의 트레이닝 마치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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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난 6월 10일부터 21일가지 딱 10일을 쉬지않고 달렸습니다.

속성 트레이닝반을 기획하면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따라올지 다소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2주일 동안 매일 exocad와 씨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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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 손목에 염좌가 올까봐 미리 파스 3종을 약국에서 공수해 비치해 두었습니다. 

기공사는 손이 생명인데 부상이라도 입으면 안될 것 같아 미리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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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획단계부터 딱 네 분만 교육할 생각이었으나 결국 한 분이 부도를 내는 바람에 세 분을 모시고 시작했습니다. 30~40대의 젊은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모두들 CAD의 C자도 모르는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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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분은 몸이 좋지않은 관계로 한동안 쉬다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려니 CAD를 모르고는 안될 것 같아 이참에 용기를 내셨다고 합니다. 


다른 한 분은 본인 기공소의 CAD에 운영에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직접 배워 보자는 생각으로 아카데미을 찾으셨습니다. 


나머지 한 분은 장비구입에 앞서 CAD를 마스터하고 오라는 소장님의 특명에 억지로(?) 끌려나온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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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 정도의 데모와 설명이 진행되고, 나머지는 게시판의 튜토리얼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위의 exocad 튜토리얼(사용법) 영상들은 근 6개월 동안 2804아카데미에서 직접 제작한 것들입니다. 

사실 동영상 녹화자료가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될 줄은 제작 당시엔 미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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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과정과 마법사 모드의 기초를 익히고 전문가 모드까지 활용해 가면서 틈틈이 왁스 크라운과  PMMA 가공을 직접 해보면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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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도중에 버가 부러지는 경험도 해보고, 하이퍼덴트의 CAM 소프트웨어도 맛보면서 트레이닝이 진행되었습니다.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가공까지 습득하기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CAM 소프트웨어는 맛보기 정도로 하고, CAD 디자인에 더욱 박차를 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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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날로그의 임상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일주일 지나고 나니 그때부터 마우스 클릭 소리가 달라지더군요. 디지털이라고 해도 역시 기본은 아날로그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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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과 브릿지의 기본 과정을 1주차에 마치고, 2주차에 들어서면서부터 커스텀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은 복잡한 화면이 나오지만 교육생들은 재밌어하네요. 중간에는 손풀기로 컬러링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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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에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컬러링에 욕심내봤자 처음부터 제대로 된 컬러가 나오지는 않는다고... 괜히 욕심부려 오래 붙잡고 있을수록 컬러는 이상해진다고...

(본인이 감을 익혀야 하는 부분이다 보니 방법적인 면만을 강조하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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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일은 임상에서 꼭 필요한 몇가지 과정만을 집중 연습하였습니다. 

진단모형 불러오기, 지대치 바꿔치기, 바이트 다시 물리기, 디지털 핀작업하기, 구강스캔 파일 작업하기, 모델 크리에이터 사용법 등 다소 고급 과정도 포함되었습니다. 

카카오톡은 여려 면에서 사람을 귀찮게 합니다. 한 과정 한 과정을  마치면 이렇게 단톡방에 올려 검사를 받아야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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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쉴새없이 지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 

교육생들이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것을 보니  exocad에 많이 지친듯 합니다. 그래도 이제 CAD에 겁먹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젠 임상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CAD기사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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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욱생들은 강사진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10일간의 exocad 수용소 생활을 마치고 "exocad 감옥"을 탈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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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에게는 10일 동안의 강좌 과정을 기록한 동영상이 남아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틈틈이 편집해서 완벽한 exocad 튜토리얼을 계속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10일간의 트레이닝 마친 후 아쉬웠던 것은, 우리 치과기공사들이 컴퓨터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쨌든 디지털 치과기공이 대세이고 향후 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은 분명한데, 컴퓨터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윈도우 탐색기 정도는 무난히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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