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조회 수 2278 추천 수 0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녕하세요 저는 고3여학생입니다.

제가 오늘 아버지회사에  심부름하러 잠실로 갔습니다.

잠실6번출구 쪽에 눈이 안보이시는것처럼 보이는 할아버지가 계시더라구요...

근데 사람들이 그냥 시선도 안주고 지나가길래...너무 속상하고..맘이 아펐습니다..

그래요 요즘 구걸하는것도 거짓말로 구걸해서 돈받는 사람이 많다고..그래서 그냥 지나치시는분들도 많을것입니다..하지만

제 사고방식은 10명중에 9명이 가짜구걸이라도 그한명을위해 도왔으면 난 된거라고..

하지만 제가 아는오빠는 10명도울걸 그 가짜9명때문에 못도왔지않냐며 요즘그래서 안돕는사람많다고

하지만 저는 그9명도 사람들이 도와주는거에대해  언젠가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냥 어려우신분들보면 있으면 드리고 없으면 못드리고..맘상해하고..그래왔습니다..

그 할아버지께서 ..

참.... 돈을 받기위해 놨둔 통에는 삼백원?이백원 정도..있으신것같고..

그래서 아버지께 심부름하고 오천원정도 받았는데

그 돈으로 편의점가서 도시락이랑 생수를 사고 그 도시락을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워서

손이 뜨거우니깐...옷으로덮어서 아슬아슬 가져다 드렸습니다..나머지 잔돈도 몇푼없어서..참..드리기민망했지만...드렸습니다

도와드리고도 이렇게 미안하고..평소에 돈이 아껴둘껄..하고..

눈이 안보이시니깐 제가 잡수시는걸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옆에 상인분? 여성분께서

자신이 도와주신다고! 선뜻그러시는겁니다..ㅎㅎ

오히려 상인분이 그할아버지를 더잘알고 저보다 친근하니깐 오히려 더낫겠다 하고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손한번 잡아드리고 왔습니다..

오히려 제손은 정말 차가웠는데 할아버지 손은 따뜻해서 정말 고3이라 스트레스 받은게 사르르 녹는..기분

말로 표현할수 없이 행복했습니다..그렇게 해서 집으로 가려고



계단 내려오는데 어떤 젊은 남성분이 구두좋아하세요? 이러셔셔..



아어쩌지...나돈없는데 사라는건가?...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근데 그 젊은 남성분은 구두가게 사장님이시며 제가 할아버지께 도시락을 들고간게 너무 깜짝놀랬다고 저한테 구두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저는 당연한일을 한걸로 왜 깜짝놀래시냐며..안받는다고했지만...






"학생이 할아버지께 주고싶어서 준거죠? 저도 학생한테 주고 싶어서 주는거에요.. 부담갖지말고 이쁘게 신어주세요" ...




참... 제가 이 비싼신발을 받을정도로 할아버지께 베푼것도아니고 ..남한테 베풀었다고 제가받는건..더더욱뭔가 아닌것싶고...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근데 그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셨구... 평소에도 그 할아버지를 많이 도와주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선물받고 집에 돌아오는내내 따뜻하고...기분좋고 설레이고 이신발을 내가 받아도되나...싶고...ㅎㅎㅎ



오늘 많이 경험했습니다..말재주없고 그런저이지만 왠지 항상 세상이 험악하고 기사나와도 교수님과 내연녀가..살인..등등 친아빠가 친딸성폭행...그리고 아들이 노부모살인.. 인신매매 등 요즘 왜이리 세상이 험악하나 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따뜻한 하루였습니다.....!ㅎㅎ(때묻을까봐..포장도 뜯지도못하겠고..당연한일이 이렇게 큰선물을 받을정도인가..도모르겠고...ㅠ.ㅠ)

저는 앞으로 커서.. 사람들에게 배고픈사람들에게 배부름과더불어 따뜻함을 주는 쇼콜라띠에&제과기능사가되고싶습니다..!!!!)


아직 세상은 따뜻한것같습니다...ㅎㅎ 많은분들이 할아버지 많이 도와드리는것같더라구요..오늘정말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네이트 펌]


-


훈훈 & 감동
P.s >점수용 아니야요 ;;


  • ?
    헨노 2011.06.02 05:39
    아름다운 마음이네요..

    그 마음 저에게도 좀... 굽신굽신 (__)

    농담이구요 ㅎㅎ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참 잘했어요 ^^
  • profile
    웅준 2011.06.02 05:43
    훈훈하네요 ㅎㅎㅎ
  • ?
    주재철 2011.06.02 05:45
    많이 산건 아니지만 살면서 "더 독하게 맘 먹어야 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글을 읽으니
    왠지 꽉 조여져 있던 마음의 끈이 살짝 풀어진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profile
    -_-; 2011.06.02 05:58
    훈훈
  • ?
    2011.06.02 07:32
    그래서 아직 세상은 살만한거 같습니다 훈훈해지네요 ㅎㅎ
  • ?
    tanaka 2011.06.02 08:27
    줄거리 없나요 나이드니 뭐든 쉬운게 좋네요
  • profile
    김경진(곡선의미) 2011.06.02 08:58
    와 힘든하루 보내고 퇴근해서 보는 글인데 정말 감동의 도가니군요...
    머리와 가슴속에 따뜻함이 전해지네요...
    저도 주변도 돌아보면서 베풀면서 살아야하는데...
    아직은 많이 미흡하네요...
    열심히 살다보면 저도 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열심히 열심히~~ 2011.06.02 11:06
    아직도 세상은 따뜻합니다.....
  • ?
    임플란씨 2011.06.02 17:16
    맞아요
    9명이 도둑을 놓쳐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되죠.
    훈훈한 마음이세요
    구두신고 신데렐라처럼 좋은분 만나세요. 백말 탄 기사 만나세요
  • ?
    은무 2011.06.02 17:20
    앗 판에올라왔던거네요 ㅎㅎ
  • ?
    쥐베이비 2011.06.07 22:00
    아직 미래가 밝다는 ㅎㅎ
  • ?
    강산 2011.08.04 04:20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314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6834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1803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89552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8885
7169 자게 힘내세요.여러분~~^^ 15 은재표(쉼표하나) 2011.06.12 2300
7168 자게 레벡7등급되고 느낀점 간략히 21 쎄라미스트 2011.06.12 2271
7167 자게 그 어떤 직업도.... 61 Muam [無庵] 2011.06.12 2613
7166 자게 치기공사가 지켜야 할 에티켓 24 나만의원칙 2011.06.11 2288
7165 자게 제가아는사람이 기공과에 올려고합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20 snrntlskdy 2011.06.11 2325
7164 자게 이나영 & 손예진 같이 찍은 사진 38 file 졸업생 2011.06.10 2580
7163 자게 뭔놈의 팔자가 이리 사나운지 30 file 모리슨(장동열) 2011.06.10 2276
7162 자게 또 다른 한가지 질문..^^ 2 이광재 2011.06.10 2324
7161 자게 shade보는 방법좀 구체적으로 2 단발머리 2011.06.10 2310
7160 자게 동영상 강좌를 좀 보고싶은데.. 4 룸펜 2011.06.10 2284
7159 자게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부탁 바래요 4 이광재 2011.06.09 2282
7158 자게 세상은 요지경.. 16 강철의연금술사 2011.06.09 2276
7157 자게 잠사만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봅시다.. 17 file A u R a 2011.06.09 2267
7156 자게 오늘 아프리카 동영상강좌 질문입니다. 4 아카시아 2011.06.09 2306
7155 자게 기공사가 돈 많이 번다??? 15 신씨네 2011.06.09 2304
7154 자게 동영상 강좌에 대해 궁금한점이요!! 3 망아지 2011.06.09 2281
7153 자게 둬달 전 ..시카고전시회를 다녀와서.. 7 이광재 2011.06.08 2283
7152 자게 유상이북경전시회갑니다 12 이유상 2011.06.08 2263
7151 자게 양악수술,악교정수술용 웨이퍼 만드시는분.. 11 크낙새 2011.06.08 4507
7150 자게 @@어떤 의자 쓰시나요?? 어떤 의자가 좋을까요??@@ 14 기공달인 2011.06.07 2290
7149 자게 카메라한개추쳔좀해주세요 4 생명의꽃 2011.06.07 2349
7148 자게 기공일 미래 비젼있나용? 26 바르바르 2011.06.07 2285
7147 자게 학습용 몰드나 모형 구합니다!! 1 송인섭 2011.06.07 2309
7146 자게 [방송중] 2011년 06월 08일 저녁 8시부터.. 10 file 관리자 2011.06.06 2412
7145 자게 "빨리좀해!" "하루종일하니?" 12 구루브 2011.06.06 2279
7144 자게 <부탁들>주5일제 아 제발...취지좀... 15 박복동 2011.06.06 2274
7143 자게 관리자님께........... 8 joonlee 2011.06.05 2303
7142 자게 무서운 세상 4 file 웅준 2011.06.05 2293
7141 자게 캐나다,미국 동부에 사시는 2804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도와주세요 ㅎㅎㅎ 14 박덕희 2011.06.05 2374
7140 자게 잼있는 자료네요 9 file tanaka 2011.06.05 2276
7139 자게 교합학 책....ㅠ 1 윤재영 2011.06.04 2335
7138 자게 희망은 있슴다^^ 24 윈디!!! 2011.06.04 2349
7137 자게 거침없이 하이킥 11 사노라면 2011.06.03 2288
7136 자게 안녕하세요~ 2년만에 한국에 들어갑니다! 14 안녕, 2011.06.03 2265
7135 자게 열심히 촬영중이신 핵님 ! 6 file 웅준 2011.06.03 2279
7134 자게 미국에 계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4 다홍이아빠 2011.06.02 2277
7133 자게 조만간 작품전시 하겠습니다.. 15 김경진(곡선의미) 2011.06.02 2382
» 자게 <따뜻한글> 세상의 따뜻한 마음 12 file A u R a 2011.06.02 2278
7131 자게 치과내 기공소 오픈에 대해 아시는분?? 17 템뿌라리 2011.06.01 2487
7130 자게 I am 남바 포 5 2011.06.01 2266
Board Pagination Prev 1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 418 Next
/ 418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3Shape 종일반 19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5월 27~31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중급 과정 36기 대구
3Shape! 이틀만에 깨부수기
5월 25~26일(토/일) 2일 과정
✔ exocad 중급 과정 48기 대구
exocad 디자인 2주 완성!
5월 18~19(토/일) 2일 과정
✔ exocad 임상 모델리스 16기 대구
모델리스 성공 필살기!
6월 1일(토) 1일 과정
✔ eLAB 오픈 세미나 익산
eLAB을 활용한 쉐이드 매칭!
6월 6일(목)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