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으니 모델리스라던지 디지털 접하기도 어렵고
제가 있는 곳이 사수 없이 소장님이 밤 늦게 디자인 하시는 곳이라 저 퇴근시간 전엔 구경도 못하네요..
그래서 페이를 줄이더라도 (그래도 여기보단 높더라구요)수도권에 올라가서 디지털 쪽으로 배우고 싶은데..
몇년째 평일에 시간도 못 내고 바쁘거나 일 많으면 주말에도 나오고 선거날 같은날도 쉬지 못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ㅠㅠ
기공실로 옮기려고 했거든요 일 때문에 스케쥴을 잡지 못하는게 너무 싫어서요 약속이 있다가도 주말에 출근해야하니 자꾸 약속 취소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여행도 못가네요
그러던 와중 ㅇㅅㅌ이나 ㄷㅌㅇ같은 임플란트 회사에서 커스텀이나 서지컬가이드 만드는 회사 공고를 보게 됐어요 ㅠㅠ
더 나이 먹기 전에 진짜 회사다운 회사 생활을 해보고싶기도 하고..야근 한다고 해도 수당을 다 쳐주니..
제가 일한만큼의 급여를 받아보고 싶기도 하고 ㅠㅠ
너무 고민이네요..말만 4년차지 알려주는 것도 없고 밑작업만 밤늦게까지 계속 시키는 곳들에만 근무를 하다보니
아직 빌드업 보조 정도랑 디자인 조금 하는 정도입니다 ㅜㅜ..제가 직장 보는 눈이 없어서 남들 올라갈 때 그냥 그자리에만 머물러 있었네요..
자괴감 듭니다ㅠㅜ..
어차피 타지로 갈거긴 해서 기공실이나 회사로 가고 싶은데 선배님들 의견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
현재 4년차 이시지요?
그럼 4년의 경력을 가진 1년차가 되어서 새출발 하시면 되지요.
4년의 경력을 모두 인정받으려면 고민이 되시겠지만,
1~2년차로 새로 시작하겠다 마음 먹으시면, 기술발전도 빠르고 4년간의 경력이
주위로 부터 칭찬받는 1년차가 되게 할껍니다.
기공사가 미래가 암울하지만, 기공사도 아니며, 그렇다고 정확히 안정된 직장인도 아닌 치과관련 회사
근무는 더욱 비추천 합니다.
지금이라도 내려놓고, 새로 시작해야, 새로운 꽂이 피어요,
아깝다고 4년간 꽃 피우지 못한 꽃봉우리 이야기를 하며 인정을 바라는 순간,
영원히 꽃피지 못하는 꽃봉우리가 되실껍니다.
새출발에 한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