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희재형 미안해요^^

by 이유상 posted Nov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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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rage.nx.com/Data01/GnxFile/025/100/000/00/00/112596476084879366.mp3기공소에서 나랑 같이 고생을 하던

케이론 님이

고슴도치를 한 쌍을 줬다

"소장님 이 거 키우세요"

암놈 하나 숫놈 하나라고 했는데

둘 다 숫놈 이었다

하긴

그 놈아들 고추^^가 구분이 잘 안간다

지금이야 하도 많이 봐서 구분이 가지만.....................

베트남에서 사업하는 동생이 바이어를 만나러 기공소에 왔다

"숫놈 끼리 같이 두면 자꾸 물어"

승질을 낸다

"동물 잘 키울 자신 없으면 키우지를 말던가"

지는 예전에 이구아나 죽여 놓구선

불쌍하다고 암 놈을 두마리 사서

한 쌍은 고향인 안면도에 보내고

한 쌍은 기공소에 주었다

왜 그랬냐면

어린 숫놈이 어른이 되어 장가를 가고 싶은데

자꾸 큰 숫놈이 암놈 인 줄 알고

낑낑 대면서 달겨 들어서..............................

큰 숫 놈이 작은 숫놈을 자꾸 물어서 코가 빵구가 났다^^


새로온 암놈이랑

신방을 차리고 여차저차 해서

암놈 도치부인이 임신을 했다...........................


시간이 지났다

드디어 새끼를 낳았다



"사랑이란...................."김희재님 컬러링

"어 유쌍이"

희재형이 덜 바쁜거 같다

바쁠 땐

유쌍이라고 안 한다

"어 유상아"라고 한다

"형님 기공소에 고슴도치 새끼 났어요"

"다섯마리 낳았는데 한 마리는 사산 되고

한 마리는 엄마가 먹어서

제가 젖줘서 키워야 한데요"

"강아지용 초유 사서 먹이는데 세시간 마다 한 번씩 먹여야 한데요"

"하하하"

"고생 좀 하겠다"

"열심히 키워서 나 한마리 줘"

형님 기공소 오픈 선물로 고슴 도치 드리려고 했는데..........

드리기로 한 고슴 도치가 다 요단 강을 건너 버렸네요

나름 열심히 젖 먹여서 많이 키웠는데

씁쓸 하네요

나중에는 제 손가락이 제 어미 젖 인 줄 알고 덤벼 들었는데.....................

한 일 주일 정도만 키우면 사료 먹일 수 있었는데..............

형님

기공소 도치부인이 또 임신을 한 거 같네요

밀웜이라는 지렁이 같이 생기거도 열심히 먹이고 있어요

새끼 나면 이 번엔 제대로 키워서 한 마리 드릴께요

아빠가 이 번에는 백인^^이라 이쁜 새끼 많이 나올거 같네요^^

형님 한 달 동안 충분히 쉬시고

잘 준비 하셔서 기공소 대박 나세요^^

매너김 화이팅^^

노래는 연관성이 없지만 그냥 노래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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