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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참관기

by 덴탈2804 posted May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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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부터 5일 동안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SIMTOS 2018에서는 금속 절삭 및 금형 가공 장비, 공구, 측정, 자동화, 부품·소재, 모션 컨트롤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되었고, ‘4차 산업혁명 특별관’도 개설되어 분야별 트렌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치과기공과는 관련이 없는 행사인 듯하지만, CAM 장비가 치과기공의 대세임을 생각해 볼 때 무관한 행사는 아니라는 생각에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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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처음 개최된 SIMTOS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는데, 이제는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전시회이자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성장하였습니다. 


SIMTOS 2018의 규모를 잠시 살펴보면, 4회 연속으로 10만㎡ 규모의 KINTEX 1, 2전시관을 모두을 사용하였고, 전 세계 35개국 1,222개 업체가 6,0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의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5일간 진행된 행사의 누적 참관객은 103,726명이었으며, 흡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IDS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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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전시관의 5개 홀에는 한국관이 자리잡았으며 제2 전시관에는 유럽관과 아시아관이 준비되었는데, 전체를 상세히 둘러보려면 적어도 이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일정상 아쉽게도 한나절 정도만 둘러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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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대부분의 장비는 산업용답게 크기와 무게가 덴탈 장비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것들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참가 업체로는 두산 공작기계, 현대 위아, 화천 기계 등 메이저 레벨의 회사들이었는데, 이 업체들은 저마다 주유소 정도 크기의 초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여러 가지 공작 기계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치과기공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업체들이기는 하지만, 일반 산업 계통에서는 높은 기술력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대표급 업체들이니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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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해외 업체로는 DMG MORI, MAZAK, FANUC, 지멘스 등이었는데, 이중 DMG MORI는 독일의 DMG사와 일본의 Mori Seiki가 합병하여 탄생한 업체이며, 자타공인 세계 1위의 공작기계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들 글로벌 기업의 부스들도 명성에 걸맞은 규모와 위용을 자랑하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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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확히 무엇을 하는 장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취재진의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장비들은 자동화된 로봇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육중한 기계들이 쉴 새 없이 가공을 하는 가운데, 다른 쪽에서는 다관절의 로봇들이 무척 다양한 동선으로 작동하며 성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한 드론에다가 SIMTOS에서  다관절, 다기능의 로봇들을 구경하다 보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 전쟁’이 머지않아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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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관련된 업체 및 산업용 스캐너 관련 업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치과기공과 관계가 있는 장비들이라 더욱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치에 물체를 올려두기만 해도 순식간에 물체의 크기를 계측하여 알려주는 장비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치과기공사들로 구성된 취재진의 비상한 관심을 얻기도 했습니다. 치과기공소에 도입되면 엄청난 반응을 얻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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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시장의 구석구석을 헤메고 난 뒤에야 덴탈 관련 업체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최근 아주 빠른 가공 속도로 인정받고 있는 PROMILL DENT 5X의 ‘프로테크코리아’ 및 남다른 기술력으로 엔드밀을 생산하는 ‘메가플러스 동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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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크코리아의 최승호 대표는 처음으로 SIMTOS를 관람하는 취재진에게 “소형화 덴탈장비는 크기와 무게에 있어 산업용 장비와 차이가 있을 뿐, 소형화에 따른 많은 기술이 요구되는 또 하나의 고급 장비다”라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끈 또 하나의 주제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이었습니다. 관련 컨퍼런스가 진행되기도 했고, 제1전시장에는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이 마련되어 다양한 협동 로봇들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협동 로봇은 기존의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업자와 파트너로 협력할 수 있는 로봇으로, 특정 움직임만을 단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고, 돌발 상황에도 대처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에 발맞춰 동일 작업 반복보다는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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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의 정의를 한 번 살펴보면서 간단한 참관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말한다. 

이 혁명의 핵심은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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