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 치과기공소와 덴쳐로 잘 알려진 남관우 소장은, 치과기공계에서는 아주 생소한 ‘공유회’라는 세미나를 기획하여 전국의 기공소장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2804매거진은 남관우 소장을 만나 간단하게 인터뷰하고, 그의 전망을 들어보았습니다.
Q. ‘공유회’라는 명칭이 아주 생소한데,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지요?
제가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주제를 발표한 뒤 곧바로 질답과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제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경험한 것에 대한 내용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이기에 ‘공유회’라고 이름붙였습니다.
Q. ‘공유회’는 어떤 성격의 행사이며, 언제부터 준비하셨는지요?
몇년 전부터 어떤 식으로든 ‘치과기공소 경영자를 위한 소통의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고 실행에 옮겨봤으나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각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호주, 독일을 방문한 경험과 최근 중국과 일본의 치과기공소들을 돌아본 경험을 거울 삼아 한국의 치과기공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에 내밀기도 부끄러운 기공수가, 승자없는 치열한 치킨 게임, 최근 불어닥치고 있는 심각한 인력난, 열악한 임금과 노동시간 등, 한국의 치과기공계는 그야말로 벼랑끝에 내몰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Q. ‘공유회’에서 다루는 구체적 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
첫번째, 치과기공소 경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중앙정부의 지원금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나누고, 각 시군별로 책정된 지원금 및 지원 정책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5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중소기업청의 과제을 받아 진행하는 절차에 대해서도 토론합니다. 더불어 대부분이 5인 이하의 사업장인 우리의 현실에 맞춰, 일단 협동조합 결성에 대해 적극 토론할 것입니다.
두번째,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치과기공사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지, 비용적인 측면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내외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고 토론합니다.
세번째,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를 나눕니다. 대한민국만큼 잘 짜여진 치과기공 교육인프라를 보유한 나라는 거의 없으며, CAD/CAM과 3D프린터 등 최첨단의 치과기공 술식도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저가의 해외기공물만 수주하는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합니다.
네번째, 세계적으로 가족 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만큼 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전국에는 많은 수의 치과기공사 2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치과기공사 2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발에 참가한 BARREL 등의 SNOWROCK 덴쳐 시스템, 그리고 제가 개발한 3회 내원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Rang 덴쳐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할 생각입니다.
Q. 참가 자격에 제한이 있나요?
대규모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수의 소장님들과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변화를 갈구하고, 지금의 역경을 딛고 일어설 각오가 충만한 분들이 참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골 장터 약장수가 돼 보렵니다. *
제 목표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제몸 깍아먹는 현실을 바로 보고, 대부분이 영세 업체인 우리들의 현실에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 보려는 몸부림입니다.
모든것이 열악하여 잠재적 범법자가 되어 가면서도 스스로 찾지 않고 남탓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불합리한 주문에, 불합리한 공법으로, 불합리한 노동조건으로 제작한 기공물을 불합리한 가격으로, 불합리하게 벌어서, 열여덜 소주나 마셔서 되겠습니까?
어째서 세금은 내기만 하고 모든 제조업에서 활용하는 정부에서 주는 각종 저리의 지원금및 무상의 정책자금이 우리에게는 모두 그림의 떡이며, 주변 업계에서 잘 활용하여 크게 발전 하는것을 바라 보며 부러워만 하십니까.
구체적 목표는 협동조합 결성입니다.
시대가 변하기에 시기적으로 적절한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경험을 하시기도 했겠지만 이젠 함께하면 모든것이 해결됩니다.
만나서 대화 해보면 확신을 얻을수 있을것입니다.
여러분의 동참이 힘이되고 가치가 있음을 알기에, 많은 분들이 새로운 형태의 기공으로 차별화와 미래의 꿈을 키우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입니다.
더이상의 피해 의식과 고단함에서 벗어나, 현재의 기술과 미래의 희망이 융합하여, 우리가 함께 치과계 4차 산업혁명의 주체가 되실것을 주문하며, 협심하면 할수있음을 확인하십시요.
그래서 함께 할수 있도록 도와 주실것도 간곡하게 주문합니다.
전국 어디서든 모여서 대화하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힘 닿는데 까지 찾아 뵙겠습니다.
2018. 12. 비고기공소장 남 관우 드립니다.
회원 투고 | 이보클라 비바덴트 리히텐슈타인 본사 방문기
제29대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이사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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