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료 인상을 위한 서울, 인천, 경기회 간담회

 

 

:: 간담회를 마치고 ::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송현기 회장

야생의 초식동물들은 육식동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집단을 이룹니다. 약자의 본능적인 선택이지요. 어느 특정 지역의 어려움이 아닌, 우리 모두의 어려움이기에 수도권의 치과기공사들이 먼저 뜻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보려고 합니다.

“되겠냐?”라고 부정하지 마시고, 서울, 경기, 인천 치과기공사회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기공료 인상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뭉쳐서 하나가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치과기공사회 권수안 회장

기공료 인상 사업은 치과기공사의 숙원 사업 중 최고의 숙원 사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기공료 인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 우리는 번번이 기공료 인상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만 깊어진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실패의 원인에 대한 분석조차 없이, 기공료 인상을 그저 맹목적으로만 외쳤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 주관적인 생각과 각자의 처해진 현실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다 보니 뜻을 모으기 힘들었으며, 객관적 설득 자료도, 올려야 하는 명분도 부족했음을 먼저 반성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는 단순히 ‘치과기공물 제작 공급 가격 인상’이라는 논리가 아니라, 지난 50년 동안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의 보호 밖에 있었던 치과기공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이라는 매우 중요한 명분으로 기공료 인상 사업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한 ‘치과기공소 경영 환경 개선’이 아닌,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의 미래를 위해 매우 절실히 이루어져야만 하는 사업입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치과기공업에 종사하는 우수한 인재를 찾기 힘들 것이며, 이는 국가적, 국민적 손실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치과기공사가 본인의 직업에 사명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지금의 선배들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번 서울, 경기, 인천 치과기공사회 회장단 및 임원들의 간담회는 매우 의미있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하였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며, 도전하는 자만이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나를 버린 후 우리가 되고, 하나가 된다면 뜻한 일들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그리고 즐겁게 웃으며 최고의 치과기공 기술을 온 국민에게 베풀며 살아갈 것입니다.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 김수웅 회장

현재의 치과기공계는 턱없이 낮은 기공수가와 과당경쟁으로 법이 정한 최저 임금과 근로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준수조차도 힘들 정도로 어려운 지경이 빠져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선배님들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한 것을 보면 참으로 어렵고 힘든 문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원만히 해결하여 지속적으로 기공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기공료 현실화’ 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단 한 발짝도 더 물러설 곳이 없는 것이 당면한 현실입니다. 

이번에 경기회에서 내놓은 기초자료 조사결과를 교차 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더 이상은 미래가 없다’는 것, 그래서 ‘기공료 현실화’가 더욱 더 절실하다는 것을 통계 숫자를 통해서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경기, 서울회의 임원 간담회를 통해 ‘기공료 인상’에 3개 시도회가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의 ‘기공수가 인상’이 후배들에게 좀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고, 어려운 근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치과기공사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