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지루하고 추웠던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져도 좋을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봄의 시작은 경기회 학술대회의 ‘飛上’과 함께 할 것 같습니다.
2804매거진 취재진은 오는 4월 1일에 개최될 경기회 학술대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자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치과기공사회 사무실을 방문하였고, 권수안 경기회장, 김용철 부회장(준비위원장), 권용희 학술이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해 보는 70여 평의 경기회 사무실은 그 절반이 세미나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의 무료 세미나가 개최되는데, 전국의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연간 4~6회 이상 진행된다고 합니다. 경기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세미나에는 경기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상세한 정보와 소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공지된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경기회 회원이라면 친구로 추가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http://pf.kakao.com/_txhxmhC)
‘飛上’은 서울의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올해의 경기회 학술대회는 경기도가 아닌 서울 강남의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간 경기도 지역에서 개최되던 행사를 올해부터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한 이유는, 어느 곳에서든 접근하기 쉬운 곳을 선정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15개 분회, 1,4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경기회는 많은 회원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북부지역의 회원들은 매년 학술대회 참석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해 오기도 했으며, 올해는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서울로 개최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회 학술대회가 개최될 ‘The-K호텔 컨벤션센터’는 최대 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그랜드볼룸, 연회장과 연결된 스카이가든이 인상적인 크리스탈볼룸, 다양한 개성을 가진 행사가 가능한 각종 소형 회의실 및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는 강남권 최대의 컨벤션센터라고 합니다.
총상금 5백만 원의 경진대회로 회원 간의 화합을 다져
학술대회를 1주일 전인 3월 24일, 신구대학교에서는 회원 및 학생 보철경진대회가 개최되며, 우수작은 학술대회 당일에 시상과 함께 로비에 전시됩니다. 또한 수상자에 한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차기 년도 연자로 나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20여 명의 회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이번 보철경진대회의 주제는 ‘상악 전치부 3본 브릿지 지르코니아 보철의 완성’입니다.
경기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내년 행사에서는 세라믹 외 다른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 있으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회원의 화합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매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명의 화려한 해외 초청 연자로 인기몰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9명의 국내외 연자가 전체 18개의 강좌를 진행하는데, 3명의 일본인 연자가 많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3명의 일본인 연자를 소개해 보면, 최근 QDT지에 ‘lithium silicate glass ceramics의 새로운 선택’이라는 투고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얻었던 Kousuke Suzuki (코우스케 스즈키)선생이 그랜드볼룸 연단에 오릅니다.
그리고 Hiroyuki Kito (히로유키 키토) 선생은 ‘Press System의 완성, GC Initial Press System, All Ceramic & Full Zirconia 전용 Ceramic Powder의 궁극적인 해결책 Initial LISI’라는 제목의 강연을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합니다. 참고로, 부산의 이동욱 소장이 일본인 연자들의 강연을 통역한다고 합니다.
한편, 한국에서도 낯선 이름이 아닌 Tsuji Tomohiro (츠지 토모히로) 연자는 자신의 전공과목인 덴쳐 파트의 ‘양측성 균형교합을 적용한 인공치 배열’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합니다.
시대적인 요구로 컬러링 전용 강의실 마련
디지털 치과기공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추어, 컬러링 테크닉과 스테이닝 등 다양한 지르코니아 컬러링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컬러링 전용 강의실이 컨벤션센터 2층 오크홀에 별도로 마련되어 행사기간 내내 끊김 없이 운영됩니다.
컬러링 전용 강의실에서는 김창환, 최범진, 오세만, 고경훈 등의 유명 연자들이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열띤 강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 강의실은 50여 명이 입장할 수 있는 규모인데, 행사 당일에 많은 회원들이 몰려 행여나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주최측의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85개의 기자재 전시 부스 마련
경기회는 컨벤션센터 1층 포시즌홀에 85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의 업계의 불황 및 업체의 부담을 고려하여 부스 참가 비용과 설치 비용을 대폭 인하하였으며, 개최 한 달여를 앞둔 시점에서 약 80%의 유치 현황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전시 부스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자재 전시장에서 재료만 구매해도 해외 및 국내여행 상품권을 추첨하여 지급하는 행사를 학술대회 종료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통으로 계속되는 호텔 뷔페 점심식사
경기회 학술대회는 매년 호텔식 뷔페로 점심식사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도 5만 원 상당의 호텔식 뷔페를 제공하는 관행이 계속 이어어져 노고에 지친 회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고 합니다.
마구 쏟아지는 다양한 경품과 상품
경기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강의실 강의 종료 후 경품 추첨 (순금)
- 폐회식 1등 : 300만 원 상당의 가족동반 해외여행 상품권
- 폐회식 :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경품으로
- 참가자 전원 주차비 전액 지급
- 분회별 셔틀버스 운행
권수안 경기회장은 ‘보철경진대회’와 ‘컬러링 전용 강의실’ 등을 특화하여 회원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려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에 대해 회원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이러한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미지수지만 경기회는 지금껏 해오던 것처럼 근로환경 개선, 최저임금 인상, 기초자료 설문조사 등의 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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