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덴탈톡은 지난 2월에 울산에서 ‘Dental Technician Lecturer Meeting’ 행사를 개최한 바가 있으며, 지난 4월 28일(일)에는 대전 선치과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덴탈톡의 세미나는 보기 드물게 지방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까닭에 초기에는 참가자 모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세미나 당일의 현장은 수도권 못지않은 열띤 관심과 의욕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미나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경에 이미 예약자의 대부분이 참석해 자리하고 있어, 진행을 맡은 (주)덴탈톡의 임영한 대표가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전날 서울에서 내려온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충청권과 전라권의 회원들이었고, 경상권에서도 5~6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그동안 충청과 전라권에서 개최되는 세미나가 많지 않아, 특히나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무튼 이번 행사는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 등 7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주)덴탈톡의 임영한 이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울산 미서울치과의 권건회 부장이 첫 연자로 나서 ‘양악 수술, 그리고 wafer 제작 방법’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의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권건회 부장은 기공사에게 무척 생소한 ‘wafer’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실제 제작 과정 및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적 제작 방법뿐만 아니라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제작 기법도 함께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자 “양악 수술과 관련된 이런 치과기공도 있었구나...” 하면서 왜 이제서야 이런 것을 알게 되었냐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첫 강좌가 끝난 후, 현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운 관계로 5분의 짧은 ‘Break time’을 가진 다음 다음 강좌로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드치과의 최문식 실장이 연단에 올라 ‘부정교합의 심미치료’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최문식 실장은 부정교합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부정교합의 보철물 제작 시 치과기공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최문식 실장은 강의가 끝난 후 몇몇 회원과 함께 주차장 한켠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따로 나누는 열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주문 도시락으로 허겁지겁 점심을 해결한 참가자들은 정요셉 소장의 안내로 선치과병원의 5층에 자리잡은 트윈스마일 치과기공소로 이동하여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치과기공사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 볼 만한 최신 장비와 시설이 갖춰진 치과기공소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질문 세례를 퍼부었고, 진행자는 또 한 번 진땀을 흘리고 나서야 다음 순서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트윈스마일 치과기공소 내부의 모습은 기사 말미에 따로 게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선치과병원의 우종원 기공팀장이 ‘구강스캔을 이용한 임상 치과기공’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는데, 최근 치과기공계의 큰 화두로 떠오른 구강스캔 및 모델리스 치과기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 참가자들 모두가 모여 급하게 단체 사진을 촬영하였고, 이로써 (주)덴탈톡의 대전 세미나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행사 종료후 취재진은 덴탈톡의 임영한 이사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영한 이사는 울산에 이어 이번의 대전 행사로 두 번의 오픈 강좌를 마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당분간 본연의 목적에 맞는 소규모의 비공개 세미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공개 세미나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덴탈톡은 새로운 치과기공 지식을 전파하는 것에 매진하면서, 동시에 치과기공사의 자존심을 정립하는 일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9대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이사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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