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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구
울산 맑은치과의원 기공실장




안녕하세요? 이렇게 2804매거진에 글을 게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현재 치과의원 내 기공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Monolithic Zirconia, 즉 ‘풀지르코니아’라고 흔히들 부르는 작업을 위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Monolithic Zirconia는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꽤 우수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미적으로 좋은 블록들도 출시가 되고 있어 많은은 선생님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케이스는 올해 중순쯤 현 직장이 아닌 타 치과에서 근무했을 때의 케이스이며 (Monolithic Zirconia #12~22), 제작의 계획 > 방향 > 결정 > 세팅 순으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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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환자와 대화하면서 정확한 요구 사항을 파악했고, 초진사진 및 기타 정보들을 취합한 다음 원장님과 함께 제작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번 케이스의 특이한 점이라면, 기존의 보철물은 브릿지였지만 각각 싱글 크라운으로 제작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환자의 초기 정보는 사진 1)과 같이 크랙을 동반한 Old P.F.M이었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잇따라 기존의 보철물을 제거해야 했고, 진료가 끝난 후 사진 2, 3)과 같이 쉐이드 테이킹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소 공간이 넓어 ‘Black Triangle’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환자에게 전하고, 동의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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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터링을 하기 전에 70~80% 정도 컨투어링을 하고 컬러링을 했으며, 신터링이 완료된 후에는 적합 상태를 점검하고 사진 4)와 같이 2차 컨투어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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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스테인 작업 전에 사진을 촬영한 다음 쉐이드 테이킹때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테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쉐이드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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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7)은 환자가 중간 점검을 위해 내원했을 때의 것이며, 약간 스테인이 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구강 내 스마일 라인 및 형태, 색상을 점검하고, 어떤 방향으로 완성해야 할지 상의하고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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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8~11)은 스테인과 글레이징 후의 모습 및 구강 내에 시적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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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번 케이스를 진행하며 느낀 점들을 남겨볼까 합니다.

10년 전쯤에는 “Monolithic Zirconia만으로는 Opaque 느낌이 강한 단점이 있고, 특히 전치는 힘들 것이다”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사이에 투명 블록이나 멀티레이어 블록 등이 출시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소재의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케이스마다 PFZ(빌드업)로 진행할지, 아니면 Monolithic Zirconia 단독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적절한 선택이 가능해졌고, 그만큼 활용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업무가 수월해진 부분도 있고, 결과적으로 보다 양질의 보철물을 환자에게 제공할 기회가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치과기공은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그렇게 쌓은 지식을 자신의 손으로 표현해야 하는 일이라 참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을 때는 그 만큼의 큰 성취감과 보람을 가져다주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고사와 같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최선을 다해 꾸준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많기에 치과기공의 미래는 긍정적일 것입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케이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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