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강아지의 고차원적인 심미를 찾아서..(긴글 주의)

by E덴쳐 posted Jan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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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후배님 안녕하세요!
날씨도 춥고 기공계(?)도 추운 이맘때
어줍잖은 게시글 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1.jpg지하철을 타다 큰 광고판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분들의 사진이 있었죠..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거 뭔가 치아가 고르진 않는데 왜 어울리지?..
왜 이상하지 않지?...그리고
심미에대한 뭔가 고차원적인, 우리가 놓치는 것이 있진 않을까..
치아 가 참 얼굴과 닮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덕처럼 지하철광고판에 붙어서 폰카를 4장 찍었습니다..

 

 

 

 

2.jpg

마침 치아의 컨투어링에대해 관심이 많은때에
자켓을 하는기회가 생겼고
포세린을 밀다 덴틴이나 금속이 나오면
포세린친구(기사)한테 혼나니깐
저혼자 자켓이나 컨투어링하면서 고군분투하며 연습하고있습니다ㅋ
그리고 파격적인 심미를 찾으려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나름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녀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소박하지요..)

 

 

 

 

3.jpg

 

우리는 덕지덕지 석고가 뭍은 더러운 교합기로만 보기때문에 그렇지
이 치아들도 그분입과 얼굴에서는 자연적인 조화를 이룰것이라
용감하게 단정지어봅니다....

 

 

 

 

6.jpg

원장님도 허락되는 심미를 찾으시려는지
2가지 상황의 자켓을 주문을 하셨습니다
22번치아가 작게 있었고
이에 23번과의 스페이스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창조적으로다가 지하철1인분의 자리에 2명이 앉게되는
상황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저의 컨투어링실력이 모자란나머지 아직은
이정도밖에 안나오네요..ㅜㅜ)

 

 

 

 

7.jpg 

자 이제 두번째

지하철1인분의 자리에 한명씩 앉게되었습니다
그치만 다들 한덩치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라인앵글로 착시를 샤샥 유도하면서 치아를 링괄쪽으로 늘려
자연스럽게 만들고싶었으나, 뭔가 대박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젊은나이에 전치하나를 뽑고 2개를 프랩하는건 여간 유쾌한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쪽이 좀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4.jpg

5.jpg

왁스업도 놓칠수없기에 하기싫은 인레이는 못한다고(사실!) 말씀드리고
용감하게 살짝 이상한 크라운조각해봅니다.
신기한게 나름 덴쳐를 하기에 치아의 운동로가 상상이 되고
제손은 무교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조금 살려놓았습니다.

 

 

 

 

5-1.jpg 

점수용 사진입니다
크라운도 나름 흥미를 붙이는 중입니다
그러나 불대가 무서워서 캐스팅을 아직 못합니다...

 

 

 

 

8.jpg 

이제 전공과목 덴쳐로 넘어와서 심미를 찾아봅니다
요즘 재미있게 생각하는것이
컴퍼짓레진과 인공치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 2.4개의 공간에 인공치3개를 껴넣는것은
조화가 떨어지는것같아 싫어하고, 공간이 남는것은 더 싫어합니다
그래서 컴퍼짓레진으로 디스탈을 늘려 다듬어보았습니다
(몇종류를 써보았는데 신포니가 참 레진치에 잘붙고 좋았습니다)

 

 

 

9.jpg

계속 같은케이스로 이제 저는 소구치를 심어봅니다
보시다시피 바로앞에 자연치의 교모가 보이고 이것은 이환자의
가이드 레코드 입니다.
저 치아도 분명 처음에는 잘생겼었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교두가 교모되었겠죠..그렇지만 마지널릿지는?...
그래서 저는 인공치를 심을때 우선 자연치와의 마지널릿지를 맞추고
하악의 기능교두를 신나게 갈아냅니다.

 

 

 

 

 

 

10.jpg

그럼 옆에 친구와 비슷한녀석이 탄생합니다.

 

 

 

 

11.jpg

 버칼풍흉부까지 고려해서 심어 갈아내면 앞에서는
요런 모양이 나타납니다.
뭐 나름 어울리는것같아 저는 만족합니다.
(인공치 너무 많이 치는거 아니야?...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루브를 마치 처음있는거마냥 이쁘게 파드립니다

 

 

 

 

12.jpg 전체적으로 이런모양입니다.
(소심하게 46번부터는 교두를 혼나지 않을만큼 적당히 칩니다...)
뭐 측방 가이드는 책에서도 3,4,5 라고 했으니까요~
대구치는 음식물을 뚫고 갈아내는 용도로 쓰라고 교두를 살립니다~^^

 

 

 

 

13.jpg

큐링이 나왔네요
치은은 있어야할곳에 있어야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인공치위에 타고 올라가는
모양은 다 갈아냅니다~

 

 

 

 

14.jpg

자 이렇게 많이 썼지만
이제 반이 더 남은것같네요...헉헉
다시 상하 풀 배열로 넘어갑니다
상악을 보면 절치유두가 비교적 상단에 위치해있습니다
잔존치조제가 그만큼 내상방으로 흡수가 된것으로 판단
우리는 그만큼을 채워줘야합니다
(덴쳐의 두께는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15.jpg

"우와~클래스3이구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우와~흡수가 좀 되었구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약간 3급 끼가 있긴하네요..)

 

 

 

16.jpg

그리하여 완성된 배열은 같은면에서 보았을때
이런 형태가 되었고
이에 상악의 전치부는 볼륨이 좀 있는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17.jpg

앞모습니다~!

 

 

 

18.jpg

그리고 2틀뒤에 건방지게 예상했듯이
딜리버리가 나름..만족스러운 교합점과함께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재래식큐링에 다 틀어지겠지만요..흑흑..

 

 

 

 

19.jpg 

다시 전공과목 블랙시블 덴쳐입니다
심미적욕구가 있으시면서 구치부를 상실하신 환자분입니다.
(파이널로 쓰진 않으셨으면...)

 

 

 

20.jpg
개인적으로 플렉시블은 심미가 아니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아주 특별한 금속알러지가 있는 그런분은 제외 시킵니다..)
그래서 플렉시블에대한 심미의 조건에는
자연치와 인공치의 조화!!
치은선과 레진클레스프의 조화!!
가 합쳐져서 플렉시블의 심미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아...저 44번과 45번사이를 힘차게 가로지르는 비정상적인 레진은
사람의 순면에서는 안보인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관대해집니다.)

 

 

 

21.jpg
뽀샵이 자신있게 들어간 순면입니다.

 

 

 

22.jpg

마지막입니다.
플렉시블 싱글 케이스로 넘어왔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저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줄 레진치는 없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플렉시블 레진치위에
다시 컴퍼짓레진으로 쌓아올려 조화를 꾀했던작품입니다
양 우각, 라인앵글, 교모면을 좀더 자연스럽게 신경썼으면
대작이 나왔을텐데...
제작시간이 이미 저의 불금약속시간에 15분 늦은상태라
저기서 만족하며 내내 찜찜하게 약속을 즐겼습니다.

 

 

 

 

23.jpg

아랫입술로 가리면 괜찮을거란 생각은 착각이였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저에게 관대해지며 잊어버리겠습니다......

 

 

 

24.jpg

외주파샬기사님에게 심미를 요구하다가
제재 당했습니다. 미안합니다.

 

 

 

25.jpg

이 함이 그함이 아닌가?...
이가 없어서 잇몸으로 씹었는데
나쁘지 않네요..ㅋ

 

 

 

 

어려운 교합이론이나 지식 들은 아니지만
나름 스스로 기공을 하면서 흥미있고 재미있게 했던
저의 작품들을 공유해보고자 주륵주륵 작성해보았습니다!
부디 흥미롭게 읽어보셨길 희망하며 이만 자러가야겠네요.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저희 기공계도 많은 복 받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