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by 김두성 posted Apr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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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품 사진을 올리면서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무척 관심이 가네요.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으나 할수가 없고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 포토 박스라는 것을 봤습니다.

대략적인 것들을 보니 시중에 파는 것들도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만들면 될거 같아 오늘 근처 문구점 가서

검정색 도화지 2장이랑 기름종이 1장사서 빈상안을 검정색으로 만들고 위쪽은 뚫어서 기름종이를 붙였습니다.

기름종이 용도는 위에서 스탠드를 비추면 간접 조명 효과가 나지않을까해서요^^:::
지금은 카메라도 없고 해서 제가 만든 포토박스안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 해봤습니다^^

조만간 카메라 하나 질러야 할듯...

서두가 길었네요,,

사진상의 모델은 제가 학생때 풀 왝스업 햇던 모델입니다.

기공을 시작한 그해12월에 제작한 케이스입니다.
기공일을 처음 시작하여 빌드업이 너무나 하고 싶은데 다들 아시다시피 처음 부터 할수가 없었죠...그래서 시중에 시판되는
파우더 카달그를 다 구하여 근 1년간 통째로 외워버렸습니다.

 

소성온도 부터 기본 빌덥 방법 각 회사별로 이름은 다르지만 어떤 것들이 같은 색을 내는가 등등...

언젠가 기회가 오면 잡고 싶었습니다.잠들기전에도 당구 다이가 천장에 나온다 하죠???
해보지도 않은 빌덥을 천장에다 상상으로 했었죠...그러다 그해의 겨울 머릿속에 있던 이론들을 실체화 시키고 싶었습니다.

마침 눈에 들어온 것이 풀 왝스업 된 이 모델이었네요.

랩의 한 구석에 먼지가 쌓여 있던 세라멕스 샘플 파우더로(실제 쓰는 파우더는 눈치가 보여서 못쓰고--:::)왝스업 치아 하나 제거하고

파우더로 바꾸고 이런식으로 다음해 1월에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 처음 해본거라 지금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여튼 사진을 잘찍어 보려고 포토박스 만들고 찍을 모델을 찾다 먼지 쌓여있던 요넘늘 발견하고 옛 생각도 나고 다시

그 초심을 회복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기공일을 처음 시작할때의 설레임을 요즈음 다시 느낍니다.

모델을 보면 설레이네요.

비록 지금은 300원 투자한 모델 박스에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지만 카메라와 사진도 좀더 연구하여 컬리티 있는

작품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오리는 물위에 떠 있기 위해 보이지 않는 물 밑에서 수십 수백번의 발길질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그위치를 유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강의 하류로 떠내려 가겠죠???

       오리처럼 떠 있기 위한 발길질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길질을 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