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딕덴쳐 분리제 2종 (석고분리제, 레진분리제)

by 디지털리뷰센터 posted Dec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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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딕에서 판매되는 석고 분리제와 레진분리제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 봅니다

지난 가을, 우연한 기회에 제품을 받아 두었지만 학회 및 각종 세미나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도무지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고, 이제서야 여유가 좀 생겨서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유저사용기]에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제품이며 이미 아시는 분들은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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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석고 분리제, 오른쪽이 레진 분리제입니다.  

용량은 1000ml로 물과 1:1로 혼합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모르겠으나 물과 혼합해서 사용한다고 하니 실제 사용 용량은 2000ml가 되는 셈입니다.

오른쪽의 레진 분리제는 500m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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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 석고분리제라 들었는데 정식 제품명이 " DS FLASK SEPA' 인 것으로 보아 덴쳐 플라스크와 석고를 분리하는 것이 주용도일 것이라 생각되어 먼저 덴쳐 플라스크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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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쳐매몰시 보통은 약국에서 파는 바세린을 구입하여 칫솔이나 붓으로 플라스크 내면과 모델에 바르는 과정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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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세린 대용으로 DS FLASK SEPA를 사용해 볼 목적으로 일단 물과 1:1로 혼합해 보았습니다. 

원액 자체가 무색이니 물과 1:1로 혼합해도 색깔의 변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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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잘 될까... 하는  의구심은 조금 들었지만 일단 붓으로 가볍게 한번 쓱쓱 발라주었습니다.
바세린의 경우, 바르고 난 후 쉽게 씻기지도 않고 손에도 미끈거리는 느낌이 남아 있는게 보통인데 DS FLASK SEPA 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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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몰될 석고 모형에도 과감히 도포해 주었습니다. 조금 과하게 바른 느낌도 있습니다만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라 일단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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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리제는 석고에 피막층을 형성하여 분리하는 원리가 아닌, 석고 내부로 침투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분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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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매몰후 분리제를 도포하였습니다.
통상적인 과정의 덴쳐매몰에서는 주방세제와 물을 혼합해서 사용하거나 바세린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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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제 도포후 잠시 기다려 보니 석고 표면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쉽게 스며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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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매몰 까지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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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매몰후 자동스팀기를 이용하여 왁스 워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아주 쉽게 분리가 되는군요.
여기까지는 매몰만 제대로 하면 쉽게 진행되는 부분이라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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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DS RESIN SEPA (레진분리제)를 도포하였습니다, 

기존의 여러 레진분리제보다는 색상이 다소 연하고 점도도 낮아 묽은 느낌입니다.  

사진작업과 병행하다 보니 모델이 너무 차갑게 식어 버렸지만 그냥 진행해 봅니다.
통상적으로 모델이 약간 따뜻할 때 (50도 정도)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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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분리제 뚜껑부분은 그냥 누르면 되는 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합니다. 

치아 부분에 도포된 분리제는 에어건을 이용하여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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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도포된 것 같아 에어건으로 불어내고 큐링하였습니다. 

위의 파샬모델은 초경석고를 사용한 캐스트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아래의 임시덴쳐는 알지네이트 인상에 옐로우 스톤을 사용한, 제대로 믹싱된 모형이 아니라서 분리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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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혼수비를 정확히 지켜 믹스된 모형이 아닌 경우는 분리후 레진표면이 좋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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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링후 망치가 아닌 HANU사의 디플라스킹 기구를 이용해 플라스크와 매몰된 덴쳐캐스트를 분리하였습니다.

디플라스킹 기구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기구입니다.

이 기구를 이용하면 플라스크가 휘거나 손상을 받지 않습니다,  망치로 때려 깨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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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크 내부를 보면 바세린을 바른 것 이상으로 깨끗하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 다음번에도 충분히 사용가능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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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와 석고의 분리된 모습입니다.  분리도중 에어치즐의 과도한 사용으로 캐스트가 손상되긴 했지만 모형과 석고는 아주 쉽게 분리되었습니다.
덴쳐 큐링후 리마운팅을 하는 분이라면 오딕의 석고분리제는 충분히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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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진분리제를 이용해 분리된 레진의 표면입니다.

좌측 경석고의 경우 아주 쉽게 분리되었습니다. 우측의 임시덴쳐는 석고모형의 언더컷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분리는 제대로 잘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러버인상체의 모형이였으면 표면의 결과는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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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석고분리제 (DS FLASK SEPA)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핀작업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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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1:1로 혼합 후, 베이스 및  작업중 석고가 붙어 지저분해 질 수 있는 부분에 도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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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정도 기다리자 모형의 틈새로 분리제가 침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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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방법으로 베이스 스톤을 이용해 핀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델의 가장자리 부분의 분리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저분하지만 석고를 그대로 경화시켜 보았습니다.

일부 유저분들은 흐르는 물로 주변에 붙은 석고를 미리 제거해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깨끗한 작업모형을 얻을 수 있다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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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경화후 나이프을 이용하여 가볍게 잔여분의 석고를 제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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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도로 슬슬 밀어주기만 해도 잉여분의 석고가 아주 쉽게 제거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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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과의 분리도 아주 깨끗하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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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핀작업 모형이나 깔끔하게 마운팅 된 모형을 손에 쥐었을 때, 작업에 임하는 치과기공사의 자세는 사뭇 달라짐을 아실 겁니다. 

그래서 모형이 바로 기공소의 얼굴이라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한 이런 부분이 기공소의 커다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살펴보지는 못하였지만, 

오딕덴쳐의 분리제 2종 모두 작업시간 단축과 편리성, 그리고 제대로 된 모형을 제작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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