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릭스 홀딩스는 티타늄 블록을 이용하여 파샬프레임을 직접 가공할 수 있는 밀링머신을 선보이고 파샬프레임 가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덴탈릭스 홀딩스의 MP2515는 밀링머신의 명가 마닉스에 의뢰하여 제작되었다고 하며, GRADE 5 레벨의 티타늄 블록을 가공해 파샬프레임을 제작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덴탈릭스 홀딩스의 개발 관계자는, 티타늄은 우수한 물성으로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캐스팅의 어려움으로 사용에 제약이 많아 그동안 대중화되지 못했는데, 이제 디지털 가공 기술을 통해 티타늄의 우수한 물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MP2515가 사용하는 티타늄 블록의 크기는 가로 15cm, 세로 25cm이고, 두께는 20T와 25T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후 18T와 16T를 추가 생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악의 경우 8개, 하악의 경우 12개의 프레임을 연속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툴 교환 장치’을 채용하였고, 엔드밀의 부러짐에도 대비하는 기능이 있어 24시간 가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CAM 소프트웨어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MILLBOX’ 를 채용하여 작업의 안정성을  더했으며, 소요되는 가공 시간은 상악의 경우 평균 3시간, 하악은 평균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공 시간을 조금 더 단축시킬 수는 있지만, 표면 조도, 폴리싱, 적합성 등을 고려해 볼 때, 무리하게 단축시킬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덴탈릭스 홀딩스의 관계자는 “티타늄을 직접 밀링한 파샬프레임은  Co-Cr 소재의 파샬프레임보다 50% 이상 가벼우며, 클래스프가  잘 부러지지 않고, 변색도 거의 없으며, 폴리싱이 아주 쉽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치과기공계에서도 드디어 생체친화적인 티타늄 파샬프레임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덴탈릭스 홀딩스의 MP2515는 안정적 가공을 위해 장비의 무게가 무척 무거운 관계로 아무 곳에나 쉽게 설치할 수 없어, 현재는 지역별로 두세 곳의 가공센터를 모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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