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교합기의 지존

요즘은 치과에 대부분 보철 완성후 교합기를 부착한채 보내진다.
이렇게 보내진 교합기는 분실이 다반사며 거래치과마다 대충 4-50개씩 보관되어 있는것도
비일비재하다. 툭하면 교합기를 주문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았기에
일회용 교합기라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맞이 했다.

대구소재 보X덴탈에서 생산되는 일회용 교합기이다.
보름전 샘플테스트가 들어왔다.
맨윗 박스부터 몰드 , 작은 교합기, 큰 교합기....






우선 전용몰드의 구성이다.
전악은 대.중.소로 나뉘어져 있으며 편측은 2짝식 구성되어있다.






위의 몰드를 사용하면 이같은 모형을 얻을수 있다.





작은 교합기 셋이며 한 박스에 4부분으로 나누어진 총25세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큰 교합기 셋이다. 구성은 작은 교합기와 같으며 싸이즈만 차이가 난다.
강도를 위해 약간은 모양도 다른다.





우선 작은 교합기의 구성을 살펴보자.
상악석고 모형에 부착하는 부분
상악교합기 암부분
하악교합기 암부분
하악석고모형에 부착되는 부분
이렇게 4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4부분을 결합시킨 모양이다.





작은일반메탈교합기와 비교해 보았다.
거의 형태는 같으며 기능도 거의 같다.





큰 교합기의 구성품이다. 작업교합기랑 거의 같지만
하악교합기 암부분에만 강도를 위해 추가된 모양이 보인다.





결합된 교합기의 형상이다.
생각보다 탄탄하며 견고하다.





작은 교합기랑 큰 교합기의 싸이즈 비교이다.
일반 메탈교합기의 싸이즈와 비슷하다.





무게는 약 21.4g이다





일반메탈교합기는 100g넘는다 일회용 교합기의 약 5배에 달한다.





이제 일회용 교합기에 부착방법을 알아보자.





전용 몰들에 석고 모형을 핀작업하고 마운팅 준비를 한다.
설측의 몰드홈을 이용해서 설측으로 마운팅도 가능하지만
술자는 뒷쪽에서 마운팅을 할 것이다.





우선 체결된 교합기를 모형에 맟춰보고 높이랑 위치가 적당한지 점검한다.





모형의 위치가 확인되면 순간본드를 준비하고 ....
[본드회사와 전 아무상관 없습니다. ㅠㅠ]





손으로 모형과 교합기의 하악유지부를 잡고 화살표를 한곳에 한방씩 놔준다.
오래된 본드일수록 시간이 걸리수있으나 쉽게 굳을 것이다.





그런다음 결합된 나머지 교합기 부분을 체결한다.





이제 상하 모형을 고정시키고 손으로 잡고도 가능하지만 인텍스가 없는 불안정한
모형들은 미리 고정을 시킨다음 마운팅에 임해야 한다.
본 모형은 인텍스가 있으며 손으로 잡고도 충분히 마운팅이 가능하다.
뒷에서 부터 교합기를 스스히 밀어넣으며 상악의 교합기 유지부가 정확하게
안착되도록 조정해가며 밀어넣는다.





모형에 완전히 안착된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강력본드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된다.





위에서 부터 모형과 유지부[빨강색]에 본드를
그다음 노랑화살표에 본드한방...
마지막으로 보라색 화살표에 본드두방...짜잔 마운팅 완료 ^^*





본드로 완전 고정된 일회용교합기





혹시나 오래된 본드여서 굳지 않거나 모형이 젖어있어 쉽게 굳지 않을땐
이렇게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고정시켜둔다 본드가 굳을 때까지...





본드가 완전히 굳은후 바로 다음 작업에 들어간다.






가끔은 본드를 잘못보관하거나 잘못 흘려넣어 손을 교합기에 붙이는 불상사도 있을 수 있다.^^*
진짜 조심해야 할 것이며 가끔은 맘에 드는 여학생이나 여기사가 있다면 슬쩍 옆에가서
손끼리 붙여버린다. ^^* 강력하게 달라붙는다. 그리고 책임진다. ㅎㅎ





상악유지부의 볼형태는 모형의 비뚤어짐을 보상하고
하악유지부는 모형의 앞뒤길이를 보상한다.
재작업체에서 이를 특허냈다 하더군요 .





그리고, 본재품의 옵션이 또 있다.
다름아닌 높이 조절라사이다.
라사 300개와 라사선을 내는 도구 1개 들어있군요.





라사선드라이버를 교합기의 상악교합기의 구멍난 부분에 꼽고 별힘들이지 않고
벨벨돌리면 라사선이 생긴다.





이렇게....신기하기도 하고 아주 재밋다. ^^*





여기에 플라스틱라사를 하나 끼우면 높이를 자유자제로 조절가능하다.
일반 메탈 교합기랑 전혀 다를바 없는 기능이다.





라사를 올려 놀이를 조절해 봤다.
메탈고 달리 빡빡하기 때문에 다른 고정구조물 없이 쉽게 고정이 된다.





라사를 돌려 교합을 올려봤다.
메탈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다.





높이라사까지 장착된 일회용 교합기의 완결판이다.





측방운동도 아주 원할하며 메탈교합기보다 오히려 부드럽다.
유격도 훨씬 적으며 특히나 가벼워서 아주 맘에 든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핀홀을 막는것은 정말 싫었다. 스팀치기고 만만치 않았으며
핀홀을 막지 않기위한 마운팅은 상당한 수고가 있어야 한다.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





바닥이 평편하니 밀링테이블에도 쉽게 고정된다.
임플란트나 파샬지대치 형성시 써베어 작업이 수월해졌다.





품[??]도 적지 않게 난다. ㅎㅎ
폼생폼사의 무암에게 적격인것 같다.







큰일회용 교합기의 뒷 모습이다.
사용해본 일회용 교합기중 개인적으론 최고라 생각한다.





담날부터 모든 교합기는 이 일회용교합기로 대체했다.
어떠신가요?



일회용교합기

장점:
1.핀홀을 막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다.
2.모형이 평편하여 써베어나 밀링테이블에 안정이 잘 된다.
3.마운팅 시간이 따로 필요없어 시간이 절약된다.
4.마운팅 석고로 인한 지저분한 느낌이 없이 모형이 깔끔하다.
5.메탈보다 월등히 가벼운 무게로 손작업이 편해졌다.
6.분실로 인한 기공소의 부담과 회수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7.때론 치과에서 환자에게 모형을 선물하기도 한다.

단점:
1.약간의 부착노하우가 필요하다.
2.대합치에도 석고볼딩작업을 하니 석고소모가 좀 있다.
3.재사용 대합치일경우 약간의 수작업이 더 필요하다.
4.강력본드가 없을 경우 일반마운팅을 해야한다[단점인강?]
5.일회용인 관계로 재사용을 하지 못한다.

등등... 더 있겠지만 현재로선 대만족이다.
치과에서도 호응이 좋으며 2월달은 적응기를 두고 3월부터 교합기도 재료비에 포함시킬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