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조회 수 3903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흠.... 일하다가 좀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어서 올려봅니다.




얼마 전에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1로 승리한 사건이 일어났죠.

이미 체스는 인공지능을 사람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알파고의 특징은, 기존의 인공지능이 단순히 수많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상황에 적절한 수를 검색하여 적용하는 것과는 달리, 혼자서 신선놀음하듯 인간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대국을 하면서 경험을 축적해나간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사람의 '감'이라는 것까지 구현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바둑판을 내려다보면서 '여기여기에 놓으면 이러이러하게 진행되어 승률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다.'라면서 돌을 놓는 것처럼, 알파고도 적절한 위치를 선정하여 수를 읽은 다음 돌을 놓게되죠.




그런데 치기공계에 인공지능이 도입된다면, 알파고처럼 할 필요도 없이 이전의 방식으로도 충분히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패턴인식 기술도 거의 사람에 근접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아무 사진이나 던져주면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 찍었는지 구분해낼 수 있고, 페이스북의 얼굴인식 기능의 정확도는 97%정도라고 하죠.

그러면 이렇게 진행될겁니다.


인공지능에게 새로운 케이스를 던져줍니다.

인공지능은 구강모델의 패턴을 인식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수많은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 가장 비슷한 케이스를 찾아냅니다.

가장 비슷한 케이스의 디자인을 불러온 다음에, 다른 유사한 케이스의 디자인 몇 개를 더 불러와 참고하여 현재 모델에 적합한 상태로 디자인을 변경하죠.


이 과정에서 사람이 할 것은 스캔하는 것과 최종검수 정도? 그나마도 구강스캐너를 이용하면 기공소에서 스캔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최종검수도 점점 필요성이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해져서 아무리 희귀하고 어려운 케이스라도 사람이 손댈 필요 없이 상당히 높은 정확도로 디자인해낼 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더해 숙련된 치기공사들을 채점관으로 배정하여, 국시에서 실기시험 채점하듯이 여러가지 기준을 적용하며 채점하여 인공지능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학습하게 할 수도 있을텐데, 아마 이 방법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죠.


인공지능은 갈수록 더더욱 정확하게 보철물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될겁니다. 알파고에게 아무런 규칙을 가르쳐주지 않고 벽돌깨기 게임을 던져주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시도하는 고득점을 얻는 방법을 시도하게 되는 것처럼, 보철물 디자인에서도 알아서 이상적인 보철물 디자인을 학습해나가게 될테죠.




가장 먼저 인레이와 커스텀 어버트먼트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겁니다.

그 다음에는 싱글 크라운, 이어서 브릿지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덴처까지 완전히 대체하게 될테죠.


치기공사는 점점 디자인에서 멀어지게 될겁니다.

물리적인 작업은 기계의 발전도 동반되어야하지만 이건 인공지능만큼 빠르게 성장하기는 어려울테니, 일단 적합조정과 팔리싱, 컬러링 정도는 치기공사가 직접 손으로 하게 될겁니다.


기공소는 점점 없어지게 되겠죠. 인공지능 하나만 있으면 사람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동시에 수많은 케이스를 디자인하게 될테니까요.

초대형 밀링센터만이 남게 될 것이고, 치기공사는 밀링센터에 고용되어 디자인해서 나온 보철물의 마무리 작업을 하는 수준으로 전락할겁니다.

그나마도 들어오는 물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밀링센터의 규모에도 상한선이 있어, 일자리를 잃는 치기공사가 늘어날테죠.




캐드캠을 이용한 보철물 제작은, 지금이야 다르게 이용되고 있지만, 원래는 기공사 한 명이 작업하는데 드는 시간을 적게 하여 기공사가 편하게 일을 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기공사를 편하게 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영영 쉬어버리도록 기공사를 대체해버릴겁니다.


이러한 미래를 막기 위해서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됩니다.

먼저, 아예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어 선수를 치는 것이 있겠죠.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은 상당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한정될겁니다.

다른 하나는, 아직 인공지능으로 치기공계에 뛰어들려는 움직임이 (겉으로 보이기에는) 없는 지금, 미리 인공지능의 치기공계 진출을 막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겠죠.




여러분, 기공소에 누군가 찾아와 여태까지 디자인했던 데이터를 건당 얼마에 구입하겠다고 하기 시작하는 순간, 이미 늦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863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776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429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178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501
15511 자게 슐처의 abc컨택이 뭔가요? 1 uperic 2014.06.13 3927
15510 자게 요즘 1년차들 얼마 정도 줘야되나요? 11 링링2 2019.03.11 3926
15509 자게 영플라이어 쓰리조 플라이어 제조사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2 울프하트 2016.09.11 3926
15508 자게 기사님들 5인이상 기공소 퇴직금 및 야근 추가근무수당 안주면 고발하세요~~~ 10 유러파 2018.10.19 3926
15507 자게 39명이면.......... 30 file 관리자 2007.05.14 3924
15506 자게 핸드피스 베어링 교환방법 아시는분... 4 바람개비 2011.11.18 3924
15505 자게 어제 고인이된 스티브잡스의 유명한 연설문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 허재석 2011.10.07 3920
15504 자게 중국상하이나 청도 쪽으로 문의드립니다 4 웃만소 2016.05.30 3920
15503 자게 독일에서 치과기공사로의 취업과 마이스터과정에 대해.. 3 ZTM 2015.07.30 3920
15502 자게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원장님도 계시네요. 10 현ㅅㅏㅁㅏ 2014.10.25 3920
15501 자게 기공 기구를 제작 하려고 하는데요.. 7 미토콘드리아 2015.01.25 3919
15500 자게 [2014 종합학술대회 후기] 8 file Douri 2014.07.15 3919
15499 자게 빌드업 기술만 가지고 이민 가고 싶어요 ㅜ 주부임 12 잘해보자~ 2017.03.23 3919
15498 자게 제가 군대 치과병으로있는데 4 4G 2011.12.25 3918
15497 자게 자리잡기..... 10 dentisttech 2013.02.18 3918
15496 자게 치과기공료 미수금 받아드립니다. 14 연봉2억을꿈꾸며 2012.09.10 3916
15495 자게 위임진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 Teny 2014.07.09 3916
15494 자게 호주 치기공공부 잠시 이야기... 12 늦깎이학생 2010.01.22 3915
15493 자게 해외의 치기공 11 호이호이 2010.08.31 3914
15492 자게 가입인사 드립니다 18 다웁게살자 2007.01.02 3914
15491 자게 일본에서 보험화가 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3 곰탱이 2012.07.04 3914
15490 자게 10610 글을 읽고...(29세 여자백수 질문...) 퍼왔습니다. 16 무릎팍기사 2014.01.14 3912
15489 자게 함께 공부 하실분 연락 주세요(세미나 아님) 36 털니도사 2012.10.22 3911
15488 자게 기공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 11 ys0502 2015.03.28 3910
15487 자게 저는 이번 학술대회 불참 하기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7 송영주 2012.06.29 3910
15486 자게 아래 년 매출 오천 신고의 글.. 7 배윤권(미래소장) 2012.08.06 3910
15485 자게 풀지르코니아 스테인 2 진솔 2013.01.20 3910
15484 자게 가입인사올립니다 10 임전불퇴 2007.01.10 3909
15483 자게 2015년 취업박람회 접수를 마감합니다 file 덴탈2804 2015.02.10 3909
15482 자게 "급 질문" 알바 급여? 2 용봉탕 2013.02.18 3909
15481 자게 유저 포럼 게시판의 사용에 대한 안내입니다 5 file 덴탈2804 2016.04.12 3908
15480 자게 기공소 복지문제. 10 마운틴고릴라 2013.09.26 3908
15479 자게 아 취업하기 힘드네요 18 열혈남아 2012.09.21 3906
15478 자게 렙벨업 부탁드립니다!1 33 크리스리 2007.01.07 3905
» 자게 인공지능에 잠식당하는 치기공계 7 Heron 2016.03.31 3903
15476 자게 고딕아치 교합기좀알려주세요 1 김미녀 2016.03.01 3903
15475 자게 [12월 21일 (수요일) 오후 9시현재 ] 1인시위 후원및 자선 바자회 모금현황] 2 file 덴탈2804 2011.12.22 3900
15474 자게 과거부터 현 치기공 상태 [푸념글이고 읽기싫을수있어요] 2 Fossilis 2016.11.23 3900
15473 자게 제니스 3d프린터 써보신분!! 3 윤석영 2015.12.29 3899
15472 자게 질문있습니다.. 지르코잔케드 문의 혹시 와콤테블렛......? 7 도카게살자 2014.04.03 3898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422 Next
/ 422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