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공쪽 상황 (주관적인 의견포함)

저번에 글올렸던 갓 졸업한 덴쳐기공사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기공소에서는 2년정도 일했구요 

졸업한지는 6개월정도 됐습니다

학교다니면서 일했을때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현재는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네요

시드니에 거주중인데 시드니쪽 기공소들은 좀 많이 죽었습니다

원래 정부에서 치과쪽 보험을 서포트해주다가 

작년 11월부터 지원이 끊겼는데 그 이후로 문닫은 기공소 많습니다

시드니 안에서 세손가락안에 드는 기공소도 문닫고 다른지역에 있는곳 기공소와 치과에만 집중하고 있구요

제가 아는 친구들도 정부지원있을때는 많이 바빳다가 지원 끊긴 이후로는 일이 많이 줄어든듯합니다

ivoclar 회사에서 나오는 세일즈하는 사람 얘기 들어보니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은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더군요

일이 해외로 많이 유출되는 상황이고요

호주에서는 크라운 하나 하려면 100~150만원정도 환자가 지출해야하구요 덴쳐는 한국과 비슷한걸로 압니다 

제가 일하는 기공소는 치과의사 45명과 연결되어있는데요 덴쳐 오쏘 크라운 다 합니다 

사장님과 저랑 단둘이 일하는데요 하루에 평균적으로 7~10개 수준으로 들어옵니다 모든 잡 포함이요

바쁠때는 하루에 2~30개 정도 에 일이 들어왔는데 정부지원사라진 이후로는 그렇지 않을듯하네요

일하는 환경은 한국에 비하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네요 

8시반 출근 4시반 퇴근이구요 퇴근안하면 빨리 퇴근하라고 막 뭐라합니다

한참 바쁠때는 4시반 이후에 잔업하면 시간따져서 잔업수당 다 나오구요

호주는 잔업하면 1.5배 수당입니다 

저는 1.5배는 아니고 원래 시간당 수당으로 따져서 나왔구요

주에 40시간 일하구요 1년에 한달 유급 휴가 있구요

현재 세금은 15% 구요 (세금은 버는 수준에 따라 다릅니다)

주급(세금은 주급에서 나감)이외에 연금+산재보험 은 회사쪽에서 내줍니다 (여기는 주급입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3천 조금 넘습니다 (세금포함) 

시드니가 연봉이 좀 박한편입니다 지금 다른 도시로 가려고 하는데 

그쪽에서는 4~5천정도 받을수 있을거라 하더군요 

연봉은 높지만 생활비나 이것저것 따지면 한국보다 조금 여유로운 정도구요

조금 큰 차이라면 자기 시간이 많은 편이구요 주말에 일하지 않구요

일할때도 막 일만 하는게 아니라 8시간 일한다 치면 30분정도는 대화 하구요

30분~45분 정도 점심시간 있구요

기공사 일하면서 후회해본적은 없구요 보람 느끼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혹시 호주 오시려는 기공사분은 지금은 비추합니다

영주권이 없는 이상 일해도 돈벌이 잘안되구요 학생신분으로는 20시간밖에 일못해서요

워킹비자셔도 일자리 잡기가 힘듭니다 여기도 기공사가 많은 상태여서요

뭐 대충 이렇습니다 

혹시 호주로 이동하시려는 기공사분 있으실까봐 도움이나 될까 올려봤습니다

한국에 계신 기공사분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