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기공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는 기공사였어요
이제 은퇴합니다.
한달 전 3년 반 근무한곳을 퇴사했습니다.
2년 포세린으로 아르바이트를 했고
cad파트에 있는 동료 직원이 출산과 육아 휴직을 가기위해 구인공고를 냈는데
4개월 동안 구직문의는 단 한통도 오지않았고
저에게 풀근무 제안을 하셨고 고민 후 1년반 근무 했습니다.
휴가 가기 3개월 전 부터
인수인계 받기 시작했는데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포세린, cad, custom 일을 혼자 해낼 수 없을 정도의 양이라서
또 다시 공고를 냈지만 문의 전화는 없었고
최후의 수단으로 졸업생친구를 구했습니다.
24년 1월에 동료직원이 휴가를 가고
막내랑 덴쳐동생과, 소장님과 넷이서 정말
기본 밤 10-11시 퇴근, 5일 중 2번정도는 12시를 넘겼죠
동료 복직전 총 8개월중 6개월은 내내 야근이었습니다.
주말은 당연히 출근했고, 이부분은 어려운 일을 닥친 소장님을 도와드리고 싶었고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서 제가 자진해서 한거라 초과근무수당? 어차피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한 해라 손도 많이갔는데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고 아이 아빠한테 맡겨두고
일에만 매진했습니다. 휴가간 직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
지치고 힘들때 저희 세명을 두고 소장님이 위로를 합니다.
힘내자 힘내자 휴직 간 직원 돌아오면 연차주겠다. 더 나은 근무조건을 만들테니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9월 휴가간 직원 복직후 3달정도는 꾸준히 바빴습니다.
뭐 기본 7-8시 정도까지 했구요
기공일 하면서 그정도 퇴근이야 당연하다는 듯 일해왔어요
그러고 올해 들어오면서 일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뭐 눈치주면 눈치도 받고, 이래저래 참 난감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일찍퇴근하는날이 많아 졌습니다.
그러다 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휴직간 직원이 복직을 하면서 저와 더 작은 금액으로 연봉협상을 했어야하는데
본인이 잊어서 못했다고 그 초과된 임금 8개월치를 반환하라네요 (??)
작년 8개월동안 고생했다고 주시는줄 알았다하니 서로 오해가 생겼다며
같이 일하기 불편하니 반이라도 반환하고 일하래요
제가 반환한다 확실한 대답을 안하니 모든 직원들에게 출퇴근시간 9:00~18:00 정확하게 지키고
핸드폰도 만지지말고 임금체계도 개당 가격으로 바꾸신답니다.
모든 직원들에게 이러시는것이 저때문인가요? 하니 이유가 없진 않다고 합니다.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고, 강하게 반환을 원하는 소장님때문에 정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4번정도의 얘기 끝에 현재 기공소에서 일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퇴직금을 적게 주고 싶은 소장님 희망대로 낮은 임금으로 표준계약서를 다시 써드렸고
임금 반환을 약속드리며 실업급여를 원했습니다. 저부분은 제가 증명을 하면 실업급여 대상이 됩니다.
저로 인해서 이 상황이 온게 아니니 인정하고 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실업급여를 당연하게 요구를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추가로 남깁니다.
저의 상황은 법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통보가 온건 아니지만
실업급여 수급자격 안에도 자발적 퇴사가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 사유에 근로조건 변경, 터무니없는 시간외 근무 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다른 기공사분들도 부당한 대우 받고 퇴사만 하지마시고 꼭 알아보십시오.)
퇴사 전날 저를 따로 불러서는 본인 친구는 직원 실업급여를 해줬더니 300만원을 줬다더라 하시길래
그 얘기를 왜 저한테 하시는거냐
그친구는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고 저는 무엇때문에 그만두는거냐
하니 저 얘기를 못들은걸로 해달라고 하셨어요
퇴사하는날 말이 바뀌네요
반환하기로 한 돈은 본인 통장이 아닌 동료 직원에게 보내주고
실업급여는 본인이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어서 안될것 같다.
그만 두기 전 이주동안 그렇게 불러다가 돈돈돈돈 괴롭히시더니 마지막까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노동청을 가기전에 합의서를 보냈습니다.
약속한대로 실업급여 정정해주시고, 퇴직금은 아르바이트 기간 포함 직전 3개월 임금 평균으로 지급하라.
나에게 초과임금 400만원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작년 8월까지 시간외 근무를 그렇게 했는데도 청구하지 않았다구요
합의 하는척 하시더니 다른곳 가서는 이상하게 말하고 다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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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잘못은 쏙 빼놓고 이야기 하고 다니시는 부분은 삭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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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요구는 단 두개 였습니다.
퇴사 원인을 제공했다고 인정을 하시고
퇴직금을 법에 맞게 지급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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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제
저한테 본인기준 초과임금 반환에 대해 얘기를 안했으면
저도 시간외근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을겁니다.
야근을 정말 많이 한 동생이 말합니다.
초과근무수당을 못받고 일 하는 것이 정말 부당하고 억울한데
이런 얘기를 다른 기공소 소장님께하면
원래 기공계가 그런건데 뭘 그런걸로 새삼스럽게 ~ 라는 반응이 나올까봐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끌어 모아서 싸울겁니다.
지금 이 상황에 닥친 저도 너무 억울하지만
그 밑에 동생들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일을 했으면 합니다.
9년전 출산하기 한달 전 까지 5년 5개월 근무한 기공소에서
퇴직금을 말도 안되게 지급하셔서 정당하게 요구했고
그 다음부터 직원들 퇴직연금 들어줬다고 합니다.
많은고비를 넘기고 지금까지 왔지만
이번일 계기로 기공을 떠나게되네요.
지금까지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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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가족처럼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거 같아서
누군가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내용은 부분 삭제 했습니다.
기공소명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저 역시 그 부분을 공개하여
피해를 주고 싶지만 노동청에 접수해야하는 사건으로 저에게 불리한 행동은 최대한 하지않는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씀은 못드릴것 같습니다.
기공계가 좁다라는 이유로
선배가 큰 목소리를 내주지 않으면
우리의 후배들은 더욱 더 어두운 길에 남아 있을 것 같아 더 용기를 냈습니다.
노무사의뢰 부분도 조언을 해주셨는데
저희 형부가 노무사분과 가깝에 일을 하는 분이라
모든 인력을 동원하여 법적 처분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잘 해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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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소장밑에서 일하셨네요..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그 소장도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줬다뺐는건 진짜 상상초월입니다. 제가 캐나다에 있는데요. 캐나다에 있는 한국소장도 이런마음가짐 많습니다.